강아지 온몸에 물파스를?…지하철 동물학대 논란 [현장영상]
입력 2025.08.05 (13:53)
수정 2025.08.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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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객실 안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의 온몸에 물파스를 바르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물파스 학대 남성을 찾는다"며 1일 오후 5시 40분쯤 청량리행 열차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케어에 따르면, 이날 30대에서 4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성이 중형 믹스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케어 측은 "개의 목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두꺼운 비닐이 감겨 있었다"며 "목줄처럼 보였지만, 실제 목줄이 아닌 억누르기 위한 도구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성은 주머니에서 물파스를 꺼내 반려견의 온몸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개의 성기, 코, 얼굴, 눈 주변까지 약을 발랐다"며 "물파스 냄새가 지하철 안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가 자포자기한 상태처럼 보였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지만 남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량리역 종점에 도착한 뒤 모두가 내린 후에도 남성은 반려견을 붙잡은 채 열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도 얼굴에 물파스를 바르지 않는데 강아지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말 못 하는 동물을 상대로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설령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해도, 동물이 고통을 받았다면 이는 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물파스가 아니고 쿨링겔이나 약일 수도 있다", "폭염 속에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며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케어는 "이 아이가 앞으로도 이렇게 끌려다닌다면 그것은 분명한 학대"라며 "목격자 제보를 받아 해당 남성의 거주지나 위치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물파스 학대 남성을 찾는다"며 1일 오후 5시 40분쯤 청량리행 열차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케어에 따르면, 이날 30대에서 4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성이 중형 믹스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케어 측은 "개의 목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두꺼운 비닐이 감겨 있었다"며 "목줄처럼 보였지만, 실제 목줄이 아닌 억누르기 위한 도구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성은 주머니에서 물파스를 꺼내 반려견의 온몸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개의 성기, 코, 얼굴, 눈 주변까지 약을 발랐다"며 "물파스 냄새가 지하철 안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가 자포자기한 상태처럼 보였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지만 남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량리역 종점에 도착한 뒤 모두가 내린 후에도 남성은 반려견을 붙잡은 채 열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도 얼굴에 물파스를 바르지 않는데 강아지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말 못 하는 동물을 상대로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설령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해도, 동물이 고통을 받았다면 이는 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물파스가 아니고 쿨링겔이나 약일 수도 있다", "폭염 속에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며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케어는 "이 아이가 앞으로도 이렇게 끌려다닌다면 그것은 분명한 학대"라며 "목격자 제보를 받아 해당 남성의 거주지나 위치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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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온몸에 물파스를?…지하철 동물학대 논란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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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5 13:53:54
- 수정2025-08-05 13:57:00

지하철 객실 안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의 온몸에 물파스를 바르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물파스 학대 남성을 찾는다"며 1일 오후 5시 40분쯤 청량리행 열차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케어에 따르면, 이날 30대에서 4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성이 중형 믹스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케어 측은 "개의 목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두꺼운 비닐이 감겨 있었다"며 "목줄처럼 보였지만, 실제 목줄이 아닌 억누르기 위한 도구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성은 주머니에서 물파스를 꺼내 반려견의 온몸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개의 성기, 코, 얼굴, 눈 주변까지 약을 발랐다"며 "물파스 냄새가 지하철 안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가 자포자기한 상태처럼 보였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지만 남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량리역 종점에 도착한 뒤 모두가 내린 후에도 남성은 반려견을 붙잡은 채 열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도 얼굴에 물파스를 바르지 않는데 강아지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말 못 하는 동물을 상대로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설령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해도, 동물이 고통을 받았다면 이는 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물파스가 아니고 쿨링겔이나 약일 수도 있다", "폭염 속에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며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케어는 "이 아이가 앞으로도 이렇게 끌려다닌다면 그것은 분명한 학대"라며 "목격자 제보를 받아 해당 남성의 거주지나 위치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물파스 학대 남성을 찾는다"며 1일 오후 5시 40분쯤 청량리행 열차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케어에 따르면, 이날 30대에서 40대쯤 되어 보이는 한 남성이 중형 믹스견을 데리고 지하철에 탑승했습니다.
케어 측은 "개의 목에 용도를 알 수 없는 두꺼운 비닐이 감겨 있었다"며 "목줄처럼 보였지만, 실제 목줄이 아닌 억누르기 위한 도구처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남성은 주머니에서 물파스를 꺼내 반려견의 온몸에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남성이 개의 성기, 코, 얼굴, 눈 주변까지 약을 발랐다"며 "물파스 냄새가 지하철 안을 가득 채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가 자포자기한 상태처럼 보였다"며 "'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지만 남성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청량리역 종점에 도착한 뒤 모두가 내린 후에도 남성은 반려견을 붙잡은 채 열차에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사람도 얼굴에 물파스를 바르지 않는데 강아지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말 못 하는 동물을 상대로 무슨 행동인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설령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해도, 동물이 고통을 받았다면 이는 학대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물파스가 아니고 쿨링겔이나 약일 수도 있다", "폭염 속에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행동이었을 수도 있다"며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케어는 "이 아이가 앞으로도 이렇게 끌려다닌다면 그것은 분명한 학대"라며 "목격자 제보를 받아 해당 남성의 거주지나 위치를 확인하고, 경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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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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