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10대 소녀 폭행’ 솜방망이 처벌에 중국서 대규모 시위

입력 2025.08.06 (15:20) 수정 2025.08.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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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 쓰촨성으로 갑니다.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최근 10대 소녀가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도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자 온라인에서 여론이 들끓으며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건물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장유시의 한 폐건물에서 14살 소녀가 비슷한 나이의 청소년 3명에게 폭행당하고 폭언까지 듣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습니다.

그런데 장유시 공안당국이 이달 4일, 피해자 부상이 경미하고 가해자 3명은 교정학교로 보냈다고 밝히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민들이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에 불만을 품었다고 전했는데요.

AFP는 중국에서는 시위가 사회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져 신속히 진압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위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강제 연행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축 운반에 쓰는 화물차가 이용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관련 검색어들이 삭제됐고 장유시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두 명을 처벌했다고 밝혔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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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6 15:20:21
    • 수정2025-08-06 15: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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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는 것은 이례적인데요.

최근 10대 소녀가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도 가해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자 온라인에서 여론이 들끓으며 대규모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건물 앞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22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장유시의 한 폐건물에서 14살 소녀가 비슷한 나이의 청소년 3명에게 폭행당하고 폭언까지 듣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습니다.

그런데 장유시 공안당국이 이달 4일, 피해자 부상이 경미하고 가해자 3명은 교정학교로 보냈다고 밝히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시민들이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에 불만을 품었다고 전했는데요.

AFP는 중국에서는 시위가 사회질서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져 신속히 진압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위는 매우 드물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강제 연행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축 운반에 쓰는 화물차가 이용되기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관련 검색어들이 삭제됐고 장유시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두 명을 처벌했다고 밝혔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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