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평창에서 개막

입력 2006.02.01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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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산실인 87회 동계체전이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됐습니다.

대회 첫날, 한국 스키의 떠오르는 유망주 정동현이 진가를 뽑낸 반면, 지난 10여년동안 간판스타 군림했던 허승욱은 은퇴를 선언하는 엇갈린 명암을 남겼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남자 알파인 스키의 새로운 별이 뜨고 또다른 별은 작별을 고했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상징인 평창에서 막을 올린 동계체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을 며칠 앞두고 열린 이번 체전엔 고교생 스키 유망주, 정동현이 좌절된 올림픽의 꿈을 펼쳐보였습니다.

세계랭킹 500위권안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출전권을 확보했지만, 학교수업 병행을 위해 합숙훈련을 거부해 협회로부터 대표자격을 얻지못한 정동현.

안타까움을 뒤로 한 정동현은 첫 날, 자신의 주종목도 아닌 슈퍼대회전에서 토리노대표팀 3명 전원과 겨뤄 전체 3위의 기록을 내는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정동현[고성고 3년] : “다음 올림픽때까지 기다릴수 있습니다.열심히 할겁니다”

반면,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스타로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허승욱은 이번 동계체전 슈퍼대회전 일반부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설원을 떠나게됐습니다.

<인터뷰> 허승욱[전 스키대표] : “2014년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꿈나무들을 키우겠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대하는 평창의 염원이 담긴 이번 동계체전은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부터 나흘동안 열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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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체전 평창에서 개막
    • 입력 2006-02-01 21:49:0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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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산실인 87회 동계체전이 강원도 평창에서 개막됐습니다. 대회 첫날, 한국 스키의 떠오르는 유망주 정동현이 진가를 뽑낸 반면, 지난 10여년동안 간판스타 군림했던 허승욱은 은퇴를 선언하는 엇갈린 명암을 남겼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남자 알파인 스키의 새로운 별이 뜨고 또다른 별은 작별을 고했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의 상징인 평창에서 막을 올린 동계체전.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을 며칠 앞두고 열린 이번 체전엔 고교생 스키 유망주, 정동현이 좌절된 올림픽의 꿈을 펼쳐보였습니다. 세계랭킹 500위권안 선수들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출전권을 확보했지만, 학교수업 병행을 위해 합숙훈련을 거부해 협회로부터 대표자격을 얻지못한 정동현. 안타까움을 뒤로 한 정동현은 첫 날, 자신의 주종목도 아닌 슈퍼대회전에서 토리노대표팀 3명 전원과 겨뤄 전체 3위의 기록을 내는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정동현[고성고 3년] : “다음 올림픽때까지 기다릴수 있습니다.열심히 할겁니다” 반면,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스타로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허승욱은 이번 동계체전 슈퍼대회전 일반부 동메달을 마지막으로 설원을 떠나게됐습니다. <인터뷰> 허승욱[전 스키대표] : “2014년 올림픽이 개최된다면 꿈나무들을 키우겠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대하는 평창의 염원이 담긴 이번 동계체전은 3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부터 나흘동안 열전을 펼칩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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