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차 체포집행 무산…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5.08.07 (14:02) 수정 2025.08.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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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저항에 물러선 겁니다.

한편, 특검은 김건희 여사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특검 측이 이번엔 '물리력까지 사용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군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전 9시 40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8시 25분부터 집행을 시작한 지 1시간 15분 만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의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특검은 향후 대책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발부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입니다.

다만 체포영장을 연장해 다시 한번 집행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가 없더라도 기존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만으로 재판에 넘길 수 있습니다.

강제로 끌고 와 조사를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거나 각종 의혹을 부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집행은 조사가 아니라 망신주기가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미 명 씨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를 했고, 어제는 김 여사를 1차 소환했습니다.

사실상 윤 전 대통령 조사만 남은 상태인데요.

특검은 오후 2시 30분,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 여사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특검이 서울중앙지법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대면 조사를 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입니다.

어제 조사에서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5가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는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 후 특검팀은 김 여사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아직 10가지 넘게 의혹이 남아있어, 신병확보 뒤에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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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2차 체포집행 무산…김건희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5-08-07 14:02:26
    • 수정2025-08-07 17:31:17
    뉴스2
[앵커]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저항에 물러선 겁니다.

한편, 특검은 김건희 여사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특검 측이 이번엔 '물리력까지 사용하겠다'고 했는데, 결국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군요?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오전 9시 40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8시 25분부터 집행을 시작한 지 1시간 15분 만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의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특검은 향후 대책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발부된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입니다.

다만 체포영장을 연장해 다시 한번 집행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대면 조사가 없더라도 기존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만으로 재판에 넘길 수 있습니다.

강제로 끌고 와 조사를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하거나 각종 의혹을 부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집행은 조사가 아니라 망신주기가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미 명 씨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를 했고, 어제는 김 여사를 1차 소환했습니다.

사실상 윤 전 대통령 조사만 남은 상태인데요.

특검은 오후 2시 30분,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김 여사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특검이 서울중앙지법에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대면 조사를 한 지 하루 만입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입니다.

어제 조사에서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5가지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는데,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사 후 특검팀은 김 여사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아직 10가지 넘게 의혹이 남아있어, 신병확보 뒤에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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