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에 말 아끼는 민주당…국민의힘 “최악의 정치사면”
입력 2025.08.08 (19:07)
수정 2025.08.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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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광복절 특사로 조국 전 대표가 복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지금 사면하는게 과연 정부 여당에 도움이 되느냐는 걱정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수감 8개월 만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지난해 12월 16일 : "날씨가 춥습니다. 그러나 봄은 올 것입니다."]
말을 아끼던 조국혁신당도, 이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황명필/조국혁신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말을 아끼고 그냥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죠."]
민주당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적극 찬성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민형배/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가 유죄고 무죄고 이런 걸 떠나서, 정치적으로 기획된 의도가 강했기 때문에 이건 좀 정치적으로 좀 풀어야 될 수가 있다고 보고.."]
유달리 말을 아끼는 중입니다.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라, 당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권 초 정치인 사면은 신중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민주당의 초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2달 만에 거물 정치인이 복귀하는 게 민주당에 좋을지, 의원들 생각들이 다르다"며 "대놓고 반대할 수는 없으니 지켜보자는 기류"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원은 "사면이 확정되면, 특히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입지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면 후보에는 조국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와, 조희연 전 교육감, 최강욱·윤미향 의원 등도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사면 검토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의 사면을 요청했다가 뒤늦게 철회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합니다. 최악의 정치 사면입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 정치인들은 죄지어도 벌 안 받는 특권 계층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정치권에선 광복절 특사로 조국 전 대표가 복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지금 사면하는게 과연 정부 여당에 도움이 되느냐는 걱정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수감 8개월 만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지난해 12월 16일 : "날씨가 춥습니다. 그러나 봄은 올 것입니다."]
말을 아끼던 조국혁신당도, 이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황명필/조국혁신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말을 아끼고 그냥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죠."]
민주당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적극 찬성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민형배/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가 유죄고 무죄고 이런 걸 떠나서, 정치적으로 기획된 의도가 강했기 때문에 이건 좀 정치적으로 좀 풀어야 될 수가 있다고 보고.."]
유달리 말을 아끼는 중입니다.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라, 당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권 초 정치인 사면은 신중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민주당의 초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2달 만에 거물 정치인이 복귀하는 게 민주당에 좋을지, 의원들 생각들이 다르다"며 "대놓고 반대할 수는 없으니 지켜보자는 기류"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원은 "사면이 확정되면, 특히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입지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면 후보에는 조국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와, 조희연 전 교육감, 최강욱·윤미향 의원 등도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사면 검토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의 사면을 요청했다가 뒤늦게 철회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합니다. 최악의 정치 사면입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 정치인들은 죄지어도 벌 안 받는 특권 계층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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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8 19:07:10
- 수정2025-08-08 22: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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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광복절 특사로 조국 전 대표가 복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지금 사면하는게 과연 정부 여당에 도움이 되느냐는 걱정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수감 8개월 만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지난해 12월 16일 : "날씨가 춥습니다. 그러나 봄은 올 것입니다."]
말을 아끼던 조국혁신당도, 이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황명필/조국혁신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말을 아끼고 그냥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죠."]
민주당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적극 찬성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민형배/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가 유죄고 무죄고 이런 걸 떠나서, 정치적으로 기획된 의도가 강했기 때문에 이건 좀 정치적으로 좀 풀어야 될 수가 있다고 보고.."]
유달리 말을 아끼는 중입니다.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라, 당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권 초 정치인 사면은 신중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민주당의 초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2달 만에 거물 정치인이 복귀하는 게 민주당에 좋을지, 의원들 생각들이 다르다"며 "대놓고 반대할 수는 없으니 지켜보자는 기류"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원은 "사면이 확정되면, 특히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입지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면 후보에는 조국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와, 조희연 전 교육감, 최강욱·윤미향 의원 등도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사면 검토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의 사면을 요청했다가 뒤늦게 철회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합니다. 최악의 정치 사면입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 정치인들은 죄지어도 벌 안 받는 특권 계층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정치권에선 광복절 특사로 조국 전 대표가 복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데. 지금 사면하는게 과연 정부 여당에 도움이 되느냐는 걱정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수감 8개월 만입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지난해 12월 16일 : "날씨가 춥습니다. 그러나 봄은 올 것입니다."]
말을 아끼던 조국혁신당도, 이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황명필/조국혁신당 최고위원/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당연히 기대를 하고 있는데 저희가 말을 아끼고 그냥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죠."]
민주당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적극 찬성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민형배/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죄가 유죄고 무죄고 이런 걸 떠나서, 정치적으로 기획된 의도가 강했기 때문에 이건 좀 정치적으로 좀 풀어야 될 수가 있다고 보고.."]
유달리 말을 아끼는 중입니다.
'사면은 대통령 권한이라, 당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정권 초 정치인 사면은 신중해야 한다', '대통령에게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감지됩니다.
민주당의 초선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2달 만에 거물 정치인이 복귀하는 게 민주당에 좋을지, 의원들 생각들이 다르다"며 "대놓고 반대할 수는 없으니 지켜보자는 기류"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의원은 "사면이 확정되면, 특히 호남에서 조국혁신당이 입지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면 후보에는 조국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와, 조희연 전 교육감, 최강욱·윤미향 의원 등도 포함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사면 검토를 멈추라고 반발했습니다.
보수 정치인들의 사면을 요청했다가 뒤늦게 철회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보다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기어이 파렴치한 권력형 범죄자 조국 전 장관을 사면하려고 합니다. 최악의 정치 사면입니다."]
주진우 의원은 "민주당 정치인들은 죄지어도 벌 안 받는 특권 계층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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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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