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훈련 반발…“한계선 넘는 도발에 주권적 권리행사”
입력 2025.08.11 (21:41)
수정 2025.08.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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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실시될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북한 국방상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도 넘는 도발엔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우리 정부의 유화적 조치에는 호응하면서도 군사훈련엔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김기화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노광철 국방상 명의 담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한미의 위협으로부터 북한의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절대 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한(한미)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특히, '한계선을 넘어서는 도발 행위에 대해선 자위권 차원의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거의 매년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반발 담화를 냈는데, 예년보다 거친 표현은 줄었지만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이 나서 좀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과거에 비해 격을 높여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표현 수위는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하여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야외기동훈련 절반 정도가 9월로 미뤄졌는데, 정부의 조치를 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리가) 선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대응하는 응대하는 조치를 북한도 취하고... (북한도) 남북 관계가 그렇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악화되는 건 원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또 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 이틀 만에 비난 담화를 낸 점도 눈에 띄는데, 긴장 완화 조치엔 응하되 군사훈련 등엔 강경 대응하는 강온 양면 전략을 취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다음 주 실시될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북한 국방상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도 넘는 도발엔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우리 정부의 유화적 조치에는 호응하면서도 군사훈련엔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김기화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노광철 국방상 명의 담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한미의 위협으로부터 북한의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절대 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한(한미)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특히, '한계선을 넘어서는 도발 행위에 대해선 자위권 차원의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거의 매년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반발 담화를 냈는데, 예년보다 거친 표현은 줄었지만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이 나서 좀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과거에 비해 격을 높여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표현 수위는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하여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야외기동훈련 절반 정도가 9월로 미뤄졌는데, 정부의 조치를 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리가) 선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대응하는 응대하는 조치를 북한도 취하고... (북한도) 남북 관계가 그렇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악화되는 건 원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또 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 이틀 만에 비난 담화를 낸 점도 눈에 띄는데, 긴장 완화 조치엔 응하되 군사훈련 등엔 강경 대응하는 강온 양면 전략을 취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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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1 22:16:46

[앵커]
다음 주 실시될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북한 국방상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도 넘는 도발엔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우리 정부의 유화적 조치에는 호응하면서도 군사훈련엔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김기화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노광철 국방상 명의 담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한미의 위협으로부터 북한의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절대 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한(한미)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특히, '한계선을 넘어서는 도발 행위에 대해선 자위권 차원의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거의 매년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반발 담화를 냈는데, 예년보다 거친 표현은 줄었지만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이 나서 좀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과거에 비해 격을 높여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표현 수위는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하여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야외기동훈련 절반 정도가 9월로 미뤄졌는데, 정부의 조치를 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리가) 선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대응하는 응대하는 조치를 북한도 취하고... (북한도) 남북 관계가 그렇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악화되는 건 원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또 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 이틀 만에 비난 담화를 낸 점도 눈에 띄는데, 긴장 완화 조치엔 응하되 군사훈련 등엔 강경 대응하는 강온 양면 전략을 취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다음 주 실시될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북한 국방상이 비난 담화를 냈습니다.
도 넘는 도발엔 자위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했는데, 우리 정부의 유화적 조치에는 호응하면서도 군사훈련엔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김기화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에 실린 노광철 국방상 명의 담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한미의 위협으로부터 북한의 안전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절대 사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미한(한미)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특히, '한계선을 넘어서는 도발 행위에 대해선 자위권 차원의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거의 매년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반발 담화를 냈는데, 예년보다 거친 표현은 줄었지만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이 나서 좀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 "과거에 비해 격을 높여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표현 수위는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하여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이번 한미연합연습은 야외기동훈련 절반 정도가 9월로 미뤄졌는데, 정부의 조치를 주시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우리가) 선제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대응하는 응대하는 조치를 북한도 취하고... (북한도) 남북 관계가 그렇게 지금 현재 수준에서 악화되는 건 원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또 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 이틀 만에 비난 담화를 낸 점도 눈에 띄는데, 긴장 완화 조치엔 응하되 군사훈련 등엔 강경 대응하는 강온 양면 전략을 취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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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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