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빙선달?” 얼음만 1만 2천원 ‘평양빙수’ 논란 [잇슈#태그]

입력 2025.08.12 (06:01) 수정 2025.08.12 (06: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평양빙수’라는 메뉴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팥은 물론 과일, 떡 등 토핑 하나 없이 우유 얼음만 담겨있는 이 빙수의 가격은 1만 2천원.

한 누리꾼은 배달 앱에 올라온 빙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불만을 제기했고, 게시글은 21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심심한 맛이 특징인 평양냉면처럼 빙수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업체의 설명에도, “봉이 김선달 같다”, “양심이 없다”는 비판이 쇄도했는데요.

반대로 ‘쓸데없는 토핑이 없어 오히려 좋다’, 실제로 먹어보니 ‘부드럽고 맛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평양빙수 논란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대 취향 소비 논쟁’으로까지 번졌는데요,

일주일 뒤 문제를 제기한 누리꾼은 해당 가게 사장으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사장은 ‘담백한 맛의 디저트를 찾는 단골손님들의 제안으로 이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과 함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평양빙수로 얻은 수익금을 수해 복구 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히며 메뉴 이름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쓴이를 포함해 누리꾼들은 “진심어린 대처는 처음 본다”, “발 빠른 대응이 멋지다” 등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평양빙수는 ‘우유빙수’로 바뀌어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름을 바꾸고 나니 비난 여론도 수그러들었습니다.

담백한 맛 그대로 즐기거나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봉이 빙선달?” 얼음만 1만 2천원 ‘평양빙수’ 논란 [잇슈#태그]
    • 입력 2025-08-12 06:01:19
    • 수정2025-08-12 06:08:42
    영상K
최근 온라인에서 ‘평양빙수’라는 메뉴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팥은 물론 과일, 떡 등 토핑 하나 없이 우유 얼음만 담겨있는 이 빙수의 가격은 1만 2천원.

한 누리꾼은 배달 앱에 올라온 빙수 사진을 SNS에 올리며 불만을 제기했고, 게시글은 21만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심심한 맛이 특징인 평양냉면처럼 빙수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업체의 설명에도, “봉이 김선달 같다”, “양심이 없다”는 비판이 쇄도했는데요.

반대로 ‘쓸데없는 토핑이 없어 오히려 좋다’, 실제로 먹어보니 ‘부드럽고 맛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습니다.

평양빙수 논란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대 취향 소비 논쟁’으로까지 번졌는데요,

일주일 뒤 문제를 제기한 누리꾼은 해당 가게 사장으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사장은 ‘담백한 맛의 디저트를 찾는 단골손님들의 제안으로 이 메뉴를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과 함께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평양빙수로 얻은 수익금을 수해 복구 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히며 메뉴 이름도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쓴이를 포함해 누리꾼들은 “진심어린 대처는 처음 본다”, “발 빠른 대응이 멋지다” 등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평양빙수는 ‘우유빙수’로 바뀌어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름을 바꾸고 나니 비난 여론도 수그러들었습니다.

담백한 맛 그대로 즐기거나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채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