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독립투쟁 역사 제대로 기억·기록할 것…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입력 2025.08.15 (10:50) 수정 2025.08.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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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해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고,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적극 추진하고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수교 60주년…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한일수교 60주년으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계시고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존재한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하고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염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헤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원칙으로 셔틀 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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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15 10:54:47
    정치
이재명 대통령은 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하며 “정부는 독립투쟁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국민과 함께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에 대해 예우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 공동체도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존 애국지사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도 더 넓히고,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을 적극 추진하고 미서훈 독립유공자들을 찾아내 모두가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행위는 이제 더 이상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수교 60주년…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한일수교 60주년으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한일 양국은 오랫동안 굴곡진 역사를 공유해 왔기에 일본과 관계를 정립하는 문제는 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곁에는 여전히 과거사 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계시고 입장을 달리하는 갈등도 존재한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독립지사들의 꿈을 기억하고 언젠가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염원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우리의 이웃이자 경제발전에 있어 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한국과 일본이 산업 발전 과정에서 함께 성장해 왔던 것처럼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위해 협력할 때 초격차 인공지능 시대의 도전도 능히 헤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원칙으로 셔틀 외교를 통해 자주 만나고 솔직히 대화하면서 일본과 미래지향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직시하고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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