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마포 아파트 화재…“배터리 폭발” 원인 조사
입력 2025.08.18 (06:06)
수정 2025.08.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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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자 관계의 두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실내에서 충전중이던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이 나온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18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고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이 아파트 14층의 한 집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17일)아침 8시쯤,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60대 아버지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10여 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8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음성변조 : "자고 있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랑 약간 매캐한 냄새랑 안내 방송으로 알았어요. 수건 적셔서 그냥 바로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왔어요."]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4층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불을 더 키웠습니다.
'15층 이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던 27년 전 준공된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김성문/서울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준공 당시 기준으로) 16층 이상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한 층이 14층이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18일) 오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특히 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어제(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자 관계의 두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실내에서 충전중이던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이 나온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18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고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이 아파트 14층의 한 집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17일)아침 8시쯤,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60대 아버지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10여 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8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음성변조 : "자고 있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랑 약간 매캐한 냄새랑 안내 방송으로 알았어요. 수건 적셔서 그냥 바로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왔어요."]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4층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불을 더 키웠습니다.
'15층 이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던 27년 전 준공된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김성문/서울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준공 당시 기준으로) 16층 이상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한 층이 14층이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18일) 오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특히 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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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사망’ 마포 아파트 화재…“배터리 폭발”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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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06:06:47
- 수정2025-08-18 07:59:09

[앵커]
어제(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자 관계의 두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실내에서 충전중이던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이 나온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18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고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이 아파트 14층의 한 집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17일)아침 8시쯤,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60대 아버지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10여 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8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음성변조 : "자고 있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랑 약간 매캐한 냄새랑 안내 방송으로 알았어요. 수건 적셔서 그냥 바로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왔어요."]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4층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불을 더 키웠습니다.
'15층 이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던 27년 전 준공된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김성문/서울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준공 당시 기준으로) 16층 이상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한 층이 14층이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18일) 오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특히 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어제(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모자 관계의 두 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는데요.
실내에서 충전중이던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이 나온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18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고층에서 시뻘건 불길과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이 아파트 14층의 한 집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17일)아침 8시쯤,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고 6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60대 아버지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아파트 주민 10여 명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80여 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대피 주민/음성변조 : "자고 있었는데 밖에서 사이렌 소리랑 약간 매캐한 냄새랑 안내 방송으로 알았어요. 수건 적셔서 그냥 바로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왔어요."]
2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14층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불을 더 키웠습니다.
'15층 이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던 27년 전 준공된 아파트이기 때문입니다.
[김성문/서울 마포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준공 당시 기준으로) 16층 이상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한 층이 14층이기 때문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18일) 오전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특히 방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는 유족의 진술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최정연/화면제공: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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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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