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입맛 잡고, 쌀 소비도 늘리고…쌀 가공식품 ‘인기’
입력 2025.08.18 (21:42)
수정 2025.08.1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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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열한 번째 맞는 쌀의 날입니다.
쌀의 가치도 알리고, 특히 30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난 쌀 소비량을 늘리자며 만든 날인데요.
우리 쌀로 젊은 입맛을 겨냥해 만든 쌀 가공식품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신 자동화 설비가 척척 담아내고 있는 식혜.
하지만 밥을 짓고, 엿기름을 뽑아 섞은 뒤 장시간 당화를 거치는 공정은 전통 방식 그대롭니다.
쌀은 경기 이천에서 생산한 우리 쌀, 엿기름은 30년간 식혜를 만든 문완기 식품 명인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품종 '혜미'를 썼습니다.
[문완기/식품명인 제77호 : "(혜미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던 겉보리 품종입니다. 옛날 맛이 더 납니다. 계속 계약 재배를 하고 또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깔끔한 맛과 구수한 풍미가 인기를 끌면서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2년 전보다 30% 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거부감을 없앤 밥알 없는 식혜는 호주, 영국 등 1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 연말 미국 대형마트에 식혜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쌀을 공급하는 농민들도 반색합니다.
[지인구/경기 이천 대월농협 조합장 : "조합원들이 너무 좋아하시고요, 앞으로 더욱더 손잡고 생산은 우리 농협이, 또 판매는 우리 우수한 업체에서 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질감도, 색깔도 평범해 보이지만 우유와 계란, 생크림 없이 우리 현미와 백미, 그리고 과즙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당불내증 환자는 물론 MZ세대의 젊은 입맛도 사로잡았습니다.
[윤지혜/쌀 아이스크림 개발업체 대표 : "처음에는 비건이나 채식하시는 분들이 오신 반면 지금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 아니면 재료의 맛을 더 원하시거나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쌀 가공업체를 더 발굴해 기술이전과 마케팅 등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오늘은 열한 번째 맞는 쌀의 날입니다.
쌀의 가치도 알리고, 특히 30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난 쌀 소비량을 늘리자며 만든 날인데요.
우리 쌀로 젊은 입맛을 겨냥해 만든 쌀 가공식품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신 자동화 설비가 척척 담아내고 있는 식혜.
하지만 밥을 짓고, 엿기름을 뽑아 섞은 뒤 장시간 당화를 거치는 공정은 전통 방식 그대롭니다.
쌀은 경기 이천에서 생산한 우리 쌀, 엿기름은 30년간 식혜를 만든 문완기 식품 명인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품종 '혜미'를 썼습니다.
[문완기/식품명인 제77호 : "(혜미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던 겉보리 품종입니다. 옛날 맛이 더 납니다. 계속 계약 재배를 하고 또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깔끔한 맛과 구수한 풍미가 인기를 끌면서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2년 전보다 30% 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거부감을 없앤 밥알 없는 식혜는 호주, 영국 등 1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 연말 미국 대형마트에 식혜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쌀을 공급하는 농민들도 반색합니다.
[지인구/경기 이천 대월농협 조합장 : "조합원들이 너무 좋아하시고요, 앞으로 더욱더 손잡고 생산은 우리 농협이, 또 판매는 우리 우수한 업체에서 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질감도, 색깔도 평범해 보이지만 우유와 계란, 생크림 없이 우리 현미와 백미, 그리고 과즙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당불내증 환자는 물론 MZ세대의 젊은 입맛도 사로잡았습니다.
[윤지혜/쌀 아이스크림 개발업체 대표 : "처음에는 비건이나 채식하시는 분들이 오신 반면 지금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 아니면 재료의 맛을 더 원하시거나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쌀 가공업체를 더 발굴해 기술이전과 마케팅 등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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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8 2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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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열한 번째 맞는 쌀의 날입니다.
쌀의 가치도 알리고, 특히 30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난 쌀 소비량을 늘리자며 만든 날인데요.
우리 쌀로 젊은 입맛을 겨냥해 만든 쌀 가공식품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신 자동화 설비가 척척 담아내고 있는 식혜.
하지만 밥을 짓고, 엿기름을 뽑아 섞은 뒤 장시간 당화를 거치는 공정은 전통 방식 그대롭니다.
쌀은 경기 이천에서 생산한 우리 쌀, 엿기름은 30년간 식혜를 만든 문완기 식품 명인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품종 '혜미'를 썼습니다.
[문완기/식품명인 제77호 : "(혜미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던 겉보리 품종입니다. 옛날 맛이 더 납니다. 계속 계약 재배를 하고 또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깔끔한 맛과 구수한 풍미가 인기를 끌면서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2년 전보다 30% 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거부감을 없앤 밥알 없는 식혜는 호주, 영국 등 1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 연말 미국 대형마트에 식혜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쌀을 공급하는 농민들도 반색합니다.
[지인구/경기 이천 대월농협 조합장 : "조합원들이 너무 좋아하시고요, 앞으로 더욱더 손잡고 생산은 우리 농협이, 또 판매는 우리 우수한 업체에서 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질감도, 색깔도 평범해 보이지만 우유와 계란, 생크림 없이 우리 현미와 백미, 그리고 과즙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당불내증 환자는 물론 MZ세대의 젊은 입맛도 사로잡았습니다.
[윤지혜/쌀 아이스크림 개발업체 대표 : "처음에는 비건이나 채식하시는 분들이 오신 반면 지금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 아니면 재료의 맛을 더 원하시거나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쌀 가공업체를 더 발굴해 기술이전과 마케팅 등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오늘은 열한 번째 맞는 쌀의 날입니다.
쌀의 가치도 알리고, 특히 30년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난 쌀 소비량을 늘리자며 만든 날인데요.
우리 쌀로 젊은 입맛을 겨냥해 만든 쌀 가공식품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신 자동화 설비가 척척 담아내고 있는 식혜.
하지만 밥을 짓고, 엿기름을 뽑아 섞은 뒤 장시간 당화를 거치는 공정은 전통 방식 그대롭니다.
쌀은 경기 이천에서 생산한 우리 쌀, 엿기름은 30년간 식혜를 만든 문완기 식품 명인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품종 '혜미'를 썼습니다.
[문완기/식품명인 제77호 : "(혜미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먹던 겉보리 품종입니다. 옛날 맛이 더 납니다. 계속 계약 재배를 하고 또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깔끔한 맛과 구수한 풍미가 인기를 끌면서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2년 전보다 30% 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거부감을 없앤 밥알 없는 식혜는 호주, 영국 등 10여 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데, 올 연말 미국 대형마트에 식혜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쌀을 공급하는 농민들도 반색합니다.
[지인구/경기 이천 대월농협 조합장 : "조합원들이 너무 좋아하시고요, 앞으로 더욱더 손잡고 생산은 우리 농협이, 또 판매는 우리 우수한 업체에서 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크림.
질감도, 색깔도 평범해 보이지만 우유와 계란, 생크림 없이 우리 현미와 백미, 그리고 과즙으로 만들었습니다.
유당불내증 환자는 물론 MZ세대의 젊은 입맛도 사로잡았습니다.
[윤지혜/쌀 아이스크림 개발업체 대표 : "처음에는 비건이나 채식하시는 분들이 오신 반면 지금은 알레르기 있으신 분들 아니면 재료의 맛을 더 원하시거나 건강한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쌀 가공업체를 더 발굴해 기술이전과 마케팅 등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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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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