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만나 “우크라 안전 보장”…“러·우 회담 조율 중”

입력 2025.08.19 (09:31) 수정 2025.08.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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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주요국 정상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젤렌스키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며 이후 자신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군 주둔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이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그곳, 유럽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도 관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 가능성에 열린 태도를 보인 건 새로운 사건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

다만, 영토 문제를 놓곤 여전히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양측의 전선을 고려해 영토 교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논의될 수 있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매우 중요한 문제, 영토 같은 민감한 사안은 3자 회담에서 정상들이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도 만나 평화 협정 논의를 이어갔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논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젤렌스키 간 양자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며, 이후 자신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의 두 당사국이 담판을 벌이도록 한 뒤 합의가 도출되면 자신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서 종전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은 고성이 오갔던 지난 2월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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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젤렌스키 만나 “우크라 안전 보장”…“러·우 회담 조율 중”
    • 입력 2025-08-19 09:31:24
    • 수정2025-08-19 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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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주요국 정상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직후, 젤렌스키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며 이후 자신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군 주둔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유럽이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그곳, 유럽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도울 것입니다. 우리도 관여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병 가능성에 열린 태도를 보인 건 새로운 사건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

다만, 영토 문제를 놓곤 여전히 분명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양측의 전선을 고려해 영토 교환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으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논의될 수 있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매우 중요한 문제, 영토 같은 민감한 사안은 3자 회담에서 정상들이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도 만나 평화 협정 논의를 이어갔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전화를 걸어 논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젤렌스키 간 양자 회담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며, 이후 자신을 포함한 3자 회담이 열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의 두 당사국이 담판을 벌이도록 한 뒤 합의가 도출되면 자신이 참여하는 3자회담에서 종전을 공식 선언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번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은 고성이 오갔던 지난 2월과는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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