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거래업체에게 이사장이 사용할 자전거를 대신 구매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자전거 구매를 지시하자, 직원들이 '비품'으로는 구매할 수 없는 자전거를 거래업체에게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은 "정상 구매를 했다면 자전거 구매 신청이나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래업체한테 이 자전거를 대신 사 달라고 해서 그것을 이사장에게 제공했다면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비품으로 구매하도록 지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녔냐'는 질문에는 "관사에 비품으로 비치를 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이 "(국가철도공단) 상임감사도 이 자전거를 요구해, 상임감사한테도 자전거가 전달됐느냐"고 묻자, 이성해 이사장은 "그렇게 나중에 파악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천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관련 상황을 물었고, 김 장관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고 내부적으로 직원들 간 갈등이 있는 상황이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것 같다"면서,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자전거 구매를 지시하자, 직원들이 '비품'으로는 구매할 수 없는 자전거를 거래업체에게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은 "정상 구매를 했다면 자전거 구매 신청이나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래업체한테 이 자전거를 대신 사 달라고 해서 그것을 이사장에게 제공했다면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비품으로 구매하도록 지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녔냐'는 질문에는 "관사에 비품으로 비치를 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이 "(국가철도공단) 상임감사도 이 자전거를 요구해, 상임감사한테도 자전거가 전달됐느냐"고 묻자, 이성해 이사장은 "그렇게 나중에 파악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천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관련 상황을 물었고, 김 장관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고 내부적으로 직원들 간 갈등이 있는 상황이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것 같다"면서,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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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공단 자전거를 왜 거래업체가 사줘요”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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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6:42:50

국가철도공단이 거래업체에게 이사장이 사용할 자전거를 대신 구매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자전거 구매를 지시하자, 직원들이 '비품'으로는 구매할 수 없는 자전거를 거래업체에게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은 "정상 구매를 했다면 자전거 구매 신청이나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래업체한테 이 자전거를 대신 사 달라고 해서 그것을 이사장에게 제공했다면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비품으로 구매하도록 지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녔냐'는 질문에는 "관사에 비품으로 비치를 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이 "(국가철도공단) 상임감사도 이 자전거를 요구해, 상임감사한테도 자전거가 전달됐느냐"고 묻자, 이성해 이사장은 "그렇게 나중에 파악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천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관련 상황을 물었고, 김 장관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고 내부적으로 직원들 간 갈등이 있는 상황이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것 같다"면서,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전체회의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자전거 구매를 지시하자, 직원들이 '비품'으로는 구매할 수 없는 자전거를 거래업체에게 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은 "정상 구매를 했다면 자전거 구매 신청이나 영수증이 있어야 하는데 확인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래업체한테 이 자전거를 대신 사 달라고 해서 그것을 이사장에게 제공했다면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뇌물로 봐야 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비품으로 구매하도록 지시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구매 경위는 알지는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다녔냐'는 질문에는 "관사에 비품으로 비치를 해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 의원이 "(국가철도공단) 상임감사도 이 자전거를 요구해, 상임감사한테도 자전거가 전달됐느냐"고 묻자, 이성해 이사장은 "그렇게 나중에 파악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천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서 관련 상황을 물었고, 김 장관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고 내부적으로 직원들 간 갈등이 있는 상황이 다른 방식으로 표출된 것 같다"면서, "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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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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