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명품 수수·시위대 사망 관여’…페루 대통령, 수사 제동

입력 2025.08.20 (15:19) 수정 2025.08.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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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페루로 갑니다.

시위대 사망사건 관여와 고가품 부정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페루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7월까지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벗게 됐습니다.

페루 헌법재판소가 현지 시각 19일 "현재 진행되는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중단해야 한다"고 결정한 건데요.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무수행 중에 발생한 범죄 혐의에 대해 검찰이 진술 청취나 증거 제출 청구는 할 수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직위의 존엄성을 훼손하거나 국가 권력의 효과적 행사를 방해하는 수사는 허용하지 않는 게 페루의 헌법 정신에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022년 12월 전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강경 대응을 지시했는데, 시위 과정에서 4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당시 시위 참가자/2022년 12월 : "내무부 장관이 총격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태양을 가릴 수는 없어요. 총알 또는 다른 것들로 인한 부상에 대해 수사해야 합니다."]

페루 검찰은 앞서, 대통령과 현직 각료 등을 겨누며 당시 누가 경찰에 발포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롤렉스 스캔들'로 알려진 고가 장신구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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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0 15:19:49
    • 수정2025-08-20 15: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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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사망사건 관여와 고가품 부정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페루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는 내년 7월까지는 이른바 '사법 리스크'를 벗게 됐습니다.

페루 헌법재판소가 현지 시각 19일 "현재 진행되는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중단해야 한다"고 결정한 건데요.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무수행 중에 발생한 범죄 혐의에 대해 검찰이 진술 청취나 증거 제출 청구는 할 수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직위의 존엄성을 훼손하거나 국가 권력의 효과적 행사를 방해하는 수사는 허용하지 않는 게 페루의 헌법 정신에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022년 12월 전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강경 대응을 지시했는데, 시위 과정에서 40여 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당시 시위 참가자/2022년 12월 : "내무부 장관이 총격을 멈추게 해야 합니다. 손가락으로 태양을 가릴 수는 없어요. 총알 또는 다른 것들로 인한 부상에 대해 수사해야 합니다."]

페루 검찰은 앞서, 대통령과 현직 각료 등을 겨누며 당시 누가 경찰에 발포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롤렉스 스캔들'로 알려진 고가 장신구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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