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영상 속 ‘고가시계’…전문가 분석 결과 ‘일치’
입력 2025.08.21 (23:00)
수정 2025.08.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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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사업가로부터 받은 수천만 원대 고가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문가들과 함께 이 영상을 분석해 봤더니, 대통령실 사업을 따낸 사업가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모델과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경을 쓰고, 편안한 일상복 차림의 김건희 여사.
손목에 차고 있는 이 시계는 정말 5,200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가 맞을까.
KBS 취재진은 먼저 영상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화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이 해석한 다음에 거기에다 새로운 피스를 채워주는 거예요."]
사업가 서성빈 씨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시계와 대조해 봤습니다.
["몰딩이 그 각도까지 똑같아요. 빛 반사도 똑같고…."]
특유의 모서리 모양과, 각도는 물론, 톱니형 버튼인 용두, 시곗줄 연결 부위 모양이 모두 일치한다는 소견.
'동일한 시계'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대표 : "곡선 진 부분이라든지 그 시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 있잖아요. 거의 100% 이상 그냥 다 동일한 시계라고밖에…."]
이번에는 50년 경력의 시계 명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다른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디자인이라면서, 두 시계가 같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시계수리 명장/음성변조 : "이런 모델의 시계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 씨가 줬다는 시계와) 상당히 유사점이 많다고 판단이 됩니다."]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이 순간에도 거짓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2022년 9월 : "다 제가 제 돈으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가 입는 옷들 같은 거 다 완전히 국산이에요. 국산."]
영상이 촬영된 건 2022년 9월 13일.
사업가 서 씨가 김 여사에게 시계를 줬다고 한 9월 7일로부터 6일 뒤였습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시계의 진위를 묻는 KBS의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이병권/영상편집:최찬종/영상제공:서울의 소리/그래픽 제작:채상우
김건희 여사가 사업가로부터 받은 수천만 원대 고가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문가들과 함께 이 영상을 분석해 봤더니, 대통령실 사업을 따낸 사업가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모델과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경을 쓰고, 편안한 일상복 차림의 김건희 여사.
손목에 차고 있는 이 시계는 정말 5,200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가 맞을까.
KBS 취재진은 먼저 영상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화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이 해석한 다음에 거기에다 새로운 피스를 채워주는 거예요."]
사업가 서성빈 씨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시계와 대조해 봤습니다.
["몰딩이 그 각도까지 똑같아요. 빛 반사도 똑같고…."]
특유의 모서리 모양과, 각도는 물론, 톱니형 버튼인 용두, 시곗줄 연결 부위 모양이 모두 일치한다는 소견.
'동일한 시계'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대표 : "곡선 진 부분이라든지 그 시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 있잖아요. 거의 100% 이상 그냥 다 동일한 시계라고밖에…."]
이번에는 50년 경력의 시계 명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다른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디자인이라면서, 두 시계가 같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시계수리 명장/음성변조 : "이런 모델의 시계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 씨가 줬다는 시계와) 상당히 유사점이 많다고 판단이 됩니다."]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이 순간에도 거짓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2022년 9월 : "다 제가 제 돈으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가 입는 옷들 같은 거 다 완전히 국산이에요. 국산."]
영상이 촬영된 건 2022년 9월 13일.
사업가 서 씨가 김 여사에게 시계를 줬다고 한 9월 7일로부터 6일 뒤였습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시계의 진위를 묻는 KBS의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이병권/영상편집:최찬종/영상제공:서울의 소리/그래픽 제작: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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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1 23:00:21
- 수정2025-08-21 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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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사업가로부터 받은 수천만 원대 고가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문가들과 함께 이 영상을 분석해 봤더니, 대통령실 사업을 따낸 사업가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모델과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경을 쓰고, 편안한 일상복 차림의 김건희 여사.
손목에 차고 있는 이 시계는 정말 5,200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가 맞을까.
KBS 취재진은 먼저 영상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화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이 해석한 다음에 거기에다 새로운 피스를 채워주는 거예요."]
사업가 서성빈 씨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시계와 대조해 봤습니다.
["몰딩이 그 각도까지 똑같아요. 빛 반사도 똑같고…."]
특유의 모서리 모양과, 각도는 물론, 톱니형 버튼인 용두, 시곗줄 연결 부위 모양이 모두 일치한다는 소견.
'동일한 시계'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대표 : "곡선 진 부분이라든지 그 시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 있잖아요. 거의 100% 이상 그냥 다 동일한 시계라고밖에…."]
이번에는 50년 경력의 시계 명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다른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디자인이라면서, 두 시계가 같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시계수리 명장/음성변조 : "이런 모델의 시계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 씨가 줬다는 시계와) 상당히 유사점이 많다고 판단이 됩니다."]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이 순간에도 거짓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2022년 9월 : "다 제가 제 돈으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가 입는 옷들 같은 거 다 완전히 국산이에요. 국산."]
영상이 촬영된 건 2022년 9월 13일.
사업가 서 씨가 김 여사에게 시계를 줬다고 한 9월 7일로부터 6일 뒤였습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시계의 진위를 묻는 KBS의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이병권/영상편집:최찬종/영상제공:서울의 소리/그래픽 제작:채상우
김건희 여사가 사업가로부터 받은 수천만 원대 고가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어제 보도해 드렸는데요.
전문가들과 함께 이 영상을 분석해 봤더니, 대통령실 사업을 따낸 사업가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모델과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경을 쓰고, 편안한 일상복 차림의 김건희 여사.
손목에 차고 있는 이 시계는 정말 5,200만 원 상당의 고가 시계가 맞을까.
KBS 취재진은 먼저 영상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화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이 해석한 다음에 거기에다 새로운 피스를 채워주는 거예요."]
사업가 서성빈 씨가 김 여사에게 줬다는 시계와 대조해 봤습니다.
["몰딩이 그 각도까지 똑같아요. 빛 반사도 똑같고…."]
특유의 모서리 모양과, 각도는 물론, 톱니형 버튼인 용두, 시곗줄 연결 부위 모양이 모두 일치한다는 소견.
'동일한 시계'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황민구/법영상분석연구소 대표 : "곡선 진 부분이라든지 그 시계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이 있잖아요. 거의 100% 이상 그냥 다 동일한 시계라고밖에…."]
이번에는 50년 경력의 시계 명장에게 물어봤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입니다."]
다른 브랜드에선 찾기 힘든 디자인이라면서, 두 시계가 같아 보인다고 말합니다.
[대한민국 시계수리 명장/음성변조 : "이런 모델의 시계가 별로 없기 때문에 (서 씨가 줬다는 시계와) 상당히 유사점이 많다고 판단이 됩니다."]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이 순간에도 거짓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김건희 여사/2022년 9월 : "다 제가 제 돈으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제가 입는 옷들 같은 거 다 완전히 국산이에요.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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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측은 해당 시계의 진위를 묻는 KBS의 질문에 "재판 과정에서 밝힐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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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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