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인질 전원 석방 조건 종전 협상 지시…휴전 성사돼도 가자 점령”

입력 2025.08.22 (12:19) 수정 2025.08.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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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전쟁 속봅니다.

네타나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전원 석방과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조건이 하마스가 수용한 중재안과는 거리가 있어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점령 작전에 돌입한 다음 날, 네타냐후 총리가 전투를 수행하는 군부대를 찾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이 모두 석방되고,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 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장소가 정해지면 협상팀을 파견해 회담을 진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 조건은 인질 50명 전원 동시 석방과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지구 비무장화 등입니다.

반면 하마스가 지난 18일 수용한 단계적 휴전안은 60일 휴전에 생존 인질 10명 석방 등이 주요 골잡니다.

양측의 조건에는 적지 않은 거리가 있습니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공개된 호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휴전이 성사돼도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격퇴 없이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캐나다 등 21개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정착촌 추가 건설 계획을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화면출처:호주 스카이뉴스/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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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타냐후 “인질 전원 석방 조건 종전 협상 지시…휴전 성사돼도 가자 점령”
    • 입력 2025-08-22 12:19:29
    • 수정2025-08-22 12:24:36
    뉴스 12
[앵커]

이스라엘 전쟁 속봅니다.

네타나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전원 석방과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조건이 하마스가 수용한 중재안과는 거리가 있어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점령 작전에 돌입한 다음 날, 네타냐후 총리가 전투를 수행하는 군부대를 찾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인질이 모두 석방되고, 이스라엘이 수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 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장소가 정해지면 협상팀을 파견해 회담을 진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제시한 협상 조건은 인질 50명 전원 동시 석방과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지구 비무장화 등입니다.

반면 하마스가 지난 18일 수용한 단계적 휴전안은 60일 휴전에 생존 인질 10명 석방 등이 주요 골잡니다.

양측의 조건에는 적지 않은 거리가 있습니다.

심지어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공개된 호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휴전이 성사돼도 가자지구를 군사적으로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격퇴 없이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캐나다 등 21개국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정착촌 추가 건설 계획을 용납할 수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화면출처:호주 스카이뉴스/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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