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지적’까지 당했던 젤렌스키, 8월 회담 전 밴스가 특별 과외? [지금뉴스]
입력 2025.08.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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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웃으며 서로 바라보는 두 정상, 하지만 회담이 계속될수록 언성은 높아지고, 급기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예의를 차리라며 관계자들 앞에서 면박을 줍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
"백악관 집무실에 와서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행정부를 비판하는 이런 모습이 예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측 참석자는 심지어 복장까지 지적합니다.
[미국 방송인]
"왜 정장을 안 입죠? 당신은 한 국가의 수장인데 왜 정장을 안 입고 오셨죠? 정장이 있긴 해요? 많은 미국인이 당신이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이 끝나면 입도록 할게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치욕만을 남겼던 2월 회담, 이번 8월 회담에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깃이 있는 셔츠에 재킷을 입고 나타남은 물론, 상대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부드러워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예의를 차리려 노력한 젤렌스키,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밴스 부통령이 막후에서 날린 경고 때문이라는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공개적이진 않았지만, 회담 전, 뒤에서 예의를 차리라 훈수를 뒀단 겁니다.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트럼프는 예의와 격식을 좋아한다. 또한 그가 원하는 예의, 아첨을 보여줘야 회담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
웃으며 서로 바라보는 두 정상, 하지만 회담이 계속될수록 언성은 높아지고, 급기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예의를 차리라며 관계자들 앞에서 면박을 줍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
"백악관 집무실에 와서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행정부를 비판하는 이런 모습이 예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측 참석자는 심지어 복장까지 지적합니다.
[미국 방송인]
"왜 정장을 안 입죠? 당신은 한 국가의 수장인데 왜 정장을 안 입고 오셨죠? 정장이 있긴 해요? 많은 미국인이 당신이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이 끝나면 입도록 할게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치욕만을 남겼던 2월 회담, 이번 8월 회담에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깃이 있는 셔츠에 재킷을 입고 나타남은 물론, 상대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부드러워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예의를 차리려 노력한 젤렌스키,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밴스 부통령이 막후에서 날린 경고 때문이라는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공개적이진 않았지만, 회담 전, 뒤에서 예의를 차리라 훈수를 뒀단 겁니다.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트럼프는 예의와 격식을 좋아한다. 또한 그가 원하는 예의, 아첨을 보여줘야 회담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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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장 지적’까지 당했던 젤렌스키, 8월 회담 전 밴스가 특별 과외?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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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22 16:25:31
지난 2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웃으며 서로 바라보는 두 정상, 하지만 회담이 계속될수록 언성은 높아지고, 급기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예의를 차리라며 관계자들 앞에서 면박을 줍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
"백악관 집무실에 와서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행정부를 비판하는 이런 모습이 예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측 참석자는 심지어 복장까지 지적합니다.
[미국 방송인]
"왜 정장을 안 입죠? 당신은 한 국가의 수장인데 왜 정장을 안 입고 오셨죠? 정장이 있긴 해요? 많은 미국인이 당신이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이 끝나면 입도록 할게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치욕만을 남겼던 2월 회담, 이번 8월 회담에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깃이 있는 셔츠에 재킷을 입고 나타남은 물론, 상대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부드러워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예의를 차리려 노력한 젤렌스키,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밴스 부통령이 막후에서 날린 경고 때문이라는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공개적이진 않았지만, 회담 전, 뒤에서 예의를 차리라 훈수를 뒀단 겁니다.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트럼프는 예의와 격식을 좋아한다. 또한 그가 원하는 예의, 아첨을 보여줘야 회담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
웃으며 서로 바라보는 두 정상, 하지만 회담이 계속될수록 언성은 높아지고, 급기야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예의를 차리라며 관계자들 앞에서 면박을 줍니다.
[밴스/ 미국 부통령]
"백악관 집무실에 와서 우크라이나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행정부를 비판하는 이런 모습이 예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미국 측 참석자는 심지어 복장까지 지적합니다.
[미국 방송인]
"왜 정장을 안 입죠? 당신은 한 국가의 수장인데 왜 정장을 안 입고 오셨죠? 정장이 있긴 해요? 많은 미국인이 당신이 미국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불만이 많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쟁이 끝나면 입도록 할게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치욕만을 남겼던 2월 회담, 이번 8월 회담에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깃이 있는 셔츠에 재킷을 입고 나타남은 물론, 상대가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부드러워진 면모를 보였습니다.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예의를 차리려 노력한 젤렌스키, 그런데 이러한 변화가 밴스 부통령이 막후에서 날린 경고 때문이라는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공개적이진 않았지만, 회담 전, 뒤에서 예의를 차리라 훈수를 뒀단 겁니다.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은 "트럼프는 예의와 격식을 좋아한다. 또한 그가 원하는 예의, 아첨을 보여줘야 회담에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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