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은 커녕…이 대통령 “거위를 아예 안 키우죠?!” [이런뉴스]

입력 2025.08.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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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로 공개됐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는데요.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민간·학계의 자문·심의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여러 참석자가 기초과학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김현정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 대통령에게 "기초과학이 사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는데, 황금알은 생각도 못 하고 알 낳기도 힘들다"고 비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거위를 아예 안 키우죠"라고 맞장구를 쳤고, 김 교수도 "먹이 먹이기도 힘들다"면서 "연구자를 믿고 기다려줘야 '황금알 비슷한 거'라도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김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는 첨단 전략기술과 달리 특허의 개수 등 양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안 해도 될 것을 자꾸 해서 관리 비용이 더 드는 것 같다"면서 구 부총리에게 "앞으로 특허 몇 개 냈는지 따지지 말라고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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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23 12:00:07
    영상K
2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가 전 국민에게 생중계로 공개됐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는데요.

회의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과 민간·학계의 자문·심의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여러 참석자가 기초과학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김현정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 대통령에게 "기초과학이 사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는데, 황금알은 생각도 못 하고 알 낳기도 힘들다"고 비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거위를 아예 안 키우죠"라고 맞장구를 쳤고, 김 교수도 "먹이 먹이기도 힘들다"면서 "연구자를 믿고 기다려줘야 '황금알 비슷한 거'라도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김 교수는 기초과학 분야는 첨단 전략기술과 달리 특허의 개수 등 양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안 해도 될 것을 자꾸 해서 관리 비용이 더 드는 것 같다"면서 구 부총리에게 "앞으로 특허 몇 개 냈는지 따지지 말라고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영상편집: 홍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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