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르네상스 함께”…‘마스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

입력 2025.08.26 (23:26) 수정 2025.08.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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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은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조선업 협력이 눈에 띄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한국 선박을 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리 조선 업체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양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본격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미국은 예전처럼 배를 만들지 못하지만, 한국의 조선업은 성공적이라며, 선박 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선박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배를 아주 잘 만듭니다."]

양국간 조선 협력에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 조선소가 우리 노동자들과 함께 우리 땅에서 배를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의 조선업이 부흥하게 만들 겁니다."]

한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로 미국 내 건조를 병행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말씀하신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미 투자사와 MOU를 맺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 조성에 나섰고, 삼성중공업은 미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확장에 7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필리조선소를 시찰합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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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르네상스 함께”…‘마스가’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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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에서 한미 두 정상은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조선업 협력이 눈에 띄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한국 선박을 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우리 조선 업체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양국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본격 시동을 건 모습입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미국은 예전처럼 배를 만들지 못하지만, 한국의 조선업은 성공적이라며, 선박 구매 의사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선박을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배를 아주 잘 만듭니다."]

양국간 조선 협력에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 조선소가 우리 노동자들과 함께 우리 땅에서 배를 만들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의 조선업이 부흥하게 만들 겁니다."]

한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주문하되, 일부는 한국 조선업체들이 대미 투자로 미국 내 건조를 병행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다시 위대해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말씀하신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미 투자사와 MOU를 맺고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 조성에 나섰고, 삼성중공업은 미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또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확장에 7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필리조선소를 시찰합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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