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사태…‘레이테 섬’의 지금은

입력 2006.02.24 (14:56) 수정 2006.02.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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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현장에서 취재 중인 조현진 순회 특파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

네,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100미터 쯤 떨어진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귄 사우곤 마을입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사고 현장은 온통 진흙천지입니다. 해발 800미터의 칸 아박 산 봉우리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9시 반쯤 이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300여 가구가 살고 있던 귄 사우곤 마을을 덮쳤습니다.

산사태로 매몰된 지역은 40만 제곱 킬로미터로 여의도 공원의 두 배나 되는 넓이입니다. 사고가 난 귄 사우곤 마을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6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산골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민입니다. 마을에는 3백여 채의 건물이 있었지만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단 3채에 불과합니다. 모든 것이 최고 30미터 깊이의 진흙에 묻혀버렸습니다.

산사태 현장은 허리 깊이 까지 푹푹 빠지는 진흙과 바위덩이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대와 중장비가 진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곳곳이 무너진 상탭니다.

레이테 섬의 주도인 타클로반에서 귄 사우곤 마을까지는 100킬로미터 정도 거리지만 곳곳이 산사태로 끊어져 차로 6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는 미 해병과 말레이시아, 타이완, 스페인, 호주 등 세계 각 국에서 급파된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지금까지 몇 명이나 구조됐고, 또 사상자 숫자는 얼마나 됩니까?

<대답>
산사태가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107구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생존자 숫자에는 다소 혼선이 있는데요. 필리핀 적십자사는 58명이 구조됐다고 집계한 반면 필리핀 정부는 20명의 생존자가 구출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구출 시점에 따른 혼선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생존자 대부분은 사고 발생 직후 가까스로 진흙더미에서 빠져 나오거나 구조된 사람들입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다음날부터는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자는 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가 난 귄 사우곤 마을의 주민이 모두 천 8백여 명이고 현재 신고된 실종자 수는 모두 900여 명입니다만 이 같은 통계가 정확한 것이 아니고 주변 마을 사람들이 일을 하기 위해 모여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최대 3천명이 희생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왜 이런 엄청난 참사가 일어난 겁니까?

<대답>
이곳에서는 사고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이상 기후인데요. 원래 1,2월은 필리핀의 건기여서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시기인데, 이 달 들어서 레이테 섬에는 무려 5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4배나 많은 강우량입니다. 필리핀 기상 관계자들은 동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필리핀 뿐만이 아닌데요.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 지방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두 차례의 산사태가 일어나서 30명이 숨지고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무분별한 벌목입니다. 필리핀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고 산의 나무를 베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요. 불법 벌목이 횡행했고 이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났다는게 지역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게다가 권력층과 연결된 특정인의 벌목을 관계 당국이 눈감아 줬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번 참사가 필리핀 정부의 부패로 인한 인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까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대답>
네,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구조대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매몰지역입니다. 집중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초등학교 매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가 매몰된 현장은 산사태가 일어난 칸 아박 산 바로 아랩니다. 산사태 당시 이 학교에서는 240여명의 학생과 7명의 교사가 보건 기념일 행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구조대가 이곳에 희망을 갖는 이유는 밀려 내려온 진흙더미를 견딜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건물이 이 초등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또 산사태가 난 이후 이 학교 교사가 지역 교육 관계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미 해병이 이곳에 설치한 9개의 감지장치 가운데 4개에서 무언가를 긁는 듯한 소리와 약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생명의 신호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에 의해 50명이 구출됐다고 와전될 만큼 필리핀 정부와 주민들은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인터뷰>남레이테주 주지사 : "생존자 신호가 감지됐다. 몇 명인지는 모릅니다. 신의 가호를 바랄 뿐이다. 생존자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구조대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불을 밝힌 채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결국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미 해병은 감지된 신호가 생존자가 보낸 것이 아니라 진흙이 움직이거나 지하수가 흐르는 소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스페인 구조대의 탐지견과 타이완의 진동감지장치 등이 투입돼 인근 지역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페인 구조대원 : "구조 활동이 어렵습니다.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비관적입니다. 하루 종일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열대성 호우가 가장 큰 문젭니다. 매몰 현장에는 밤새 내린 빗물이 강을 이뤄 진흙더미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빗물은 지반을 약화시키고 탐지견이 추적할 수 있는 생존자의 흔적도 지워버립니다. 붕괴 우려 때문에 현재 현장에 투입된 중장비는 굴삭기 한 대 뿐입니다. 삽으로 파 내려가다보니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고 그나마 파낸 구덩이도 주변 진흙이 무너져 내려 허사가 되기 일쑵니다.

아직 학교 건물의 정확한 위치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각 국에서 모여든 구조대와 필리핀 당국은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남아 있는 한 생존자 수색 작업을 중단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이 현실입니다.

<질문>
필리핀 정부로서도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일 텐데요, 정부와 구조대 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대답>
지금까지는 연약한 지반의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하지 않고 인력에 의해서만 구조작업이 이뤄져왔습니다. 하지만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희박해 짐에 따라 오늘부터는 생존자 구출보다는 현장을 발굴하는 쪽으로 구조작업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2천여 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신을 수습하면서 수 백 만 톤에 이르는 진흙과 바위덩이를 어떻게 걷어낼 지가 문젭니다. 중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형과 도로사정, 물과 전기의 부족 등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사고 현장에는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폭우 때문에 또 다시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정부 일각에서는 발굴을 포기하고 이 지역을 추모공원으로 만들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복구가 이뤄지는 데 앞으로 몇 달이 걸릴지 예상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레이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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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산사태…‘레이테 섬’의 지금은
    • 입력 2006-02-24 10:50:43
    • 수정2006-02-27 10:43:26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현장에서 취재 중인 조현진 순회 특파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조 특파원!!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 네, 산사태 매몰 현장에서 100미터 쯤 떨어진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귄 사우곤 마을입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사고 현장은 온통 진흙천지입니다. 해발 800미터의 칸 아박 산 봉우리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지난 17일 오전 9시 반쯤 이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300여 가구가 살고 있던 귄 사우곤 마을을 덮쳤습니다. 산사태로 매몰된 지역은 40만 제곱 킬로미터로 여의도 공원의 두 배나 되는 넓이입니다. 사고가 난 귄 사우곤 마을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60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산골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민입니다. 마을에는 3백여 채의 건물이 있었지만 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은 단 3채에 불과합니다. 모든 것이 최고 30미터 깊이의 진흙에 묻혀버렸습니다. 산사태 현장은 허리 깊이 까지 푹푹 빠지는 진흙과 바위덩이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대와 중장비가 진입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곳곳이 무너진 상탭니다. 레이테 섬의 주도인 타클로반에서 귄 사우곤 마을까지는 100킬로미터 정도 거리지만 곳곳이 산사태로 끊어져 차로 6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는 미 해병과 말레이시아, 타이완, 스페인, 호주 등 세계 각 국에서 급파된 구조대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지금까지 몇 명이나 구조됐고, 또 사상자 숫자는 얼마나 됩니까? <대답> 산사태가 일어난 이후 지금까지 107구의 시신이 발굴됐습니다. 생존자 숫자에는 다소 혼선이 있는데요. 필리핀 적십자사는 58명이 구조됐다고 집계한 반면 필리핀 정부는 20명의 생존자가 구출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구출 시점에 따른 혼선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쨌든 생존자 대부분은 사고 발생 직후 가까스로 진흙더미에서 빠져 나오거나 구조된 사람들입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다음날부터는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사망자는 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가 난 귄 사우곤 마을의 주민이 모두 천 8백여 명이고 현재 신고된 실종자 수는 모두 900여 명입니다만 이 같은 통계가 정확한 것이 아니고 주변 마을 사람들이 일을 하기 위해 모여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최대 3천명이 희생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왜 이런 엄청난 참사가 일어난 겁니까? <대답> 이곳에서는 사고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이상 기후인데요. 원래 1,2월은 필리핀의 건기여서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시기인데, 이 달 들어서 레이테 섬에는 무려 50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예년에 비해 4배나 많은 강우량입니다. 필리핀 기상 관계자들은 동 태평양 바닷물의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필리핀 뿐만이 아닌데요. 최근 인도네시아 중부 지방에서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두 차례의 산사태가 일어나서 30명이 숨지고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무분별한 벌목입니다. 필리핀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고 산의 나무를 베는 것이 금지돼 있는데요. 불법 벌목이 횡행했고 이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났다는게 지역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게다가 권력층과 연결된 특정인의 벌목을 관계 당국이 눈감아 줬다는 말이 나오면서 이번 참사가 필리핀 정부의 부패로 인한 인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까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대답> 네,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구조대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매몰지역입니다. 집중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초등학교 매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가 매몰된 현장은 산사태가 일어난 칸 아박 산 바로 아랩니다. 산사태 당시 이 학교에서는 240여명의 학생과 7명의 교사가 보건 기념일 행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구조대가 이곳에 희망을 갖는 이유는 밀려 내려온 진흙더미를 견딜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건물이 이 초등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또 산사태가 난 이후 이 학교 교사가 지역 교육 관계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미 해병이 이곳에 설치한 9개의 감지장치 가운데 4개에서 무언가를 긁는 듯한 소리와 약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생명의 신호가 확인됐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에 의해 50명이 구출됐다고 와전될 만큼 필리핀 정부와 주민들은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인터뷰>남레이테주 주지사 : "생존자 신호가 감지됐다. 몇 명인지는 모릅니다. 신의 가호를 바랄 뿐이다. 생존자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구조대는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불을 밝힌 채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결국 생존자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미 해병은 감지된 신호가 생존자가 보낸 것이 아니라 진흙이 움직이거나 지하수가 흐르는 소리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스페인 구조대의 탐지견과 타이완의 진동감지장치 등이 투입돼 인근 지역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페인 구조대원 : "구조 활동이 어렵습니다.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비관적입니다. 하루 종일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열대성 호우가 가장 큰 문젭니다. 매몰 현장에는 밤새 내린 빗물이 강을 이뤄 진흙더미 속으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빗물은 지반을 약화시키고 탐지견이 추적할 수 있는 생존자의 흔적도 지워버립니다. 붕괴 우려 때문에 현재 현장에 투입된 중장비는 굴삭기 한 대 뿐입니다. 삽으로 파 내려가다보니 작업이 더딜 수밖에 없고 그나마 파낸 구덩이도 주변 진흙이 무너져 내려 허사가 되기 일쑵니다. 아직 학교 건물의 정확한 위치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세계 각 국에서 모여든 구조대와 필리핀 당국은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남아 있는 한 생존자 수색 작업을 중단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하지만 생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이 현실입니다. <질문> 필리핀 정부로서도 상당히 곤혹스런 상황일 텐데요, 정부와 구조대 쪽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대답> 지금까지는 연약한 지반의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하지 않고 인력에 의해서만 구조작업이 이뤄져왔습니다. 하지만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희박해 짐에 따라 오늘부터는 생존자 구출보다는 현장을 발굴하는 쪽으로 구조작업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2천여 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시신을 수습하면서 수 백 만 톤에 이르는 진흙과 바위덩이를 어떻게 걷어낼 지가 문젭니다. 중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형과 도로사정, 물과 전기의 부족 등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사고 현장에는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폭우 때문에 또 다시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 때문에 필리핀 정부 일각에서는 발굴을 포기하고 이 지역을 추모공원으로 만들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복구가 이뤄지는 데 앞으로 몇 달이 걸릴지 예상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지금까지 필리핀 레이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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