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트러스트 운동 첫 결실

입력 2006.03.13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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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지역의 허파 역할을 하는 우면산이 주민들의 뜻대로 개발되지 않고 보존됩니다.

18,000여 명이 참여한 우면산 트러스트 운동이 첫 결실을 거뒀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면산 개발을 주민의 힘으로 막아내자는 운동이 시작된 지 2년 9개월 만입니다.

우면산 트러스트와 땅 주인인 GS칼텍스는 시가 45억 원대인 우면산 도로변 땅 980평의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초등학생 고사리 손부터 주민, 종교계 인사들까지 모두 만 8천 명이 동참했고 이들이 모은 돈은 32억 원이나 됐습니다.

<인터뷰>송정숙(우면산 트러스트 이사장) : "고사리손부터 노인들까지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이룩해 냈습니다."

이곳에 기름저장 시설을 설치하려 했던 땅주인, GS칼텍스는 주민들의 열의에 감동해 부족한 돈 13억 원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흥길(GS칼텍스 재무본부장) : "열의를 갖고 운동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 땅은 저분들이 갖는게 더 보람되겠구나..."

우면산 트러스트 운동은 자치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운동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자연환경 보호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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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면산 트러스트 운동 첫 결실
    • 입력 2006-03-13 21:39:4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강남지역의 허파 역할을 하는 우면산이 주민들의 뜻대로 개발되지 않고 보존됩니다. 18,000여 명이 참여한 우면산 트러스트 운동이 첫 결실을 거뒀습니다. 박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면산 개발을 주민의 힘으로 막아내자는 운동이 시작된 지 2년 9개월 만입니다. 우면산 트러스트와 땅 주인인 GS칼텍스는 시가 45억 원대인 우면산 도로변 땅 980평의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동안 초등학생 고사리 손부터 주민, 종교계 인사들까지 모두 만 8천 명이 동참했고 이들이 모은 돈은 32억 원이나 됐습니다. <인터뷰>송정숙(우면산 트러스트 이사장) : "고사리손부터 노인들까지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이룩해 냈습니다." 이곳에 기름저장 시설을 설치하려 했던 땅주인, GS칼텍스는 주민들의 열의에 감동해 부족한 돈 13억 원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흥길(GS칼텍스 재무본부장) : "열의를 갖고 운동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 땅은 저분들이 갖는게 더 보람되겠구나..." 우면산 트러스트 운동은 자치단체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민관합동 운동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자연환경 보호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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