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준 씨 ‘고국 품으로’

입력 2006.03.15 (22:2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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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예술가 故 백남준 씨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 봉은사에서는 49재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전에 그토록 고국을 그리던 백남준 씨는 세상을 뜨고서야 고국 품에 안겼습니다.

한줌 재로 돌아온 백남준 씨는 바로 서울 봉은사로 옮겨졌습니다.

백남준 씨의 유분은 넋을 달래는 반혼재를 치른 뒤 사후 100일이 되는 5월 8일까지 봉은사에 안치됩니다.

<인터뷰> 켄 백 하쿠다(백남준 씨 장조카) : "삼촌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오게 돼 기쁩니다. 삼촌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백남준 씨의 49재 추모 행사는 오는 18일 이곳 봉은사에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열립니다.

49재를 계기로 화랑가에서 고인을 기리는 작업도 활발합니다.

무용가 홍신자 씨는 백남준 씨의 평생 지기 요제프 보이스의 회고전에서 추모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홍신자(무용가) : "고인의 영혼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비는 굿 형식의 퍼포먼스..."

샬롯 무어맨과의 퍼포먼스 기록 사진 35장과 친필 시가 적힌 포장 박스, 그리고 설치 작품들도 경매를 앞두고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응(K옥션 대표) : "이번 경매를 계기로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 우리 미술시장에서도 제대로 조명을 받았으면 합니다."

고인은 갔지만 추모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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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백남준 씨 ‘고국 품으로’
    • 입력 2006-03-15 21:35: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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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예술가 故 백남준 씨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 봉은사에서는 49재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전에 그토록 고국을 그리던 백남준 씨는 세상을 뜨고서야 고국 품에 안겼습니다. 한줌 재로 돌아온 백남준 씨는 바로 서울 봉은사로 옮겨졌습니다. 백남준 씨의 유분은 넋을 달래는 반혼재를 치른 뒤 사후 100일이 되는 5월 8일까지 봉은사에 안치됩니다. <인터뷰> 켄 백 하쿠다(백남준 씨 장조카) : "삼촌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오게 돼 기쁩니다. 삼촌도 기뻐하실 것입니다." 백남준 씨의 49재 추모 행사는 오는 18일 이곳 봉은사에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열립니다. 49재를 계기로 화랑가에서 고인을 기리는 작업도 활발합니다. 무용가 홍신자 씨는 백남준 씨의 평생 지기 요제프 보이스의 회고전에서 추모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홍신자(무용가) : "고인의 영혼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비는 굿 형식의 퍼포먼스..." 샬롯 무어맨과의 퍼포먼스 기록 사진 35장과 친필 시가 적힌 포장 박스, 그리고 설치 작품들도 경매를 앞두고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순응(K옥션 대표) : "이번 경매를 계기로 백남준 선생의 작품이 우리 미술시장에서도 제대로 조명을 받았으면 합니다." 고인은 갔지만 추모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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