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입력 2006.03.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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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에는 한국 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해 흥행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영화들은 각각 다른 성격의 작품들로 비수기에 접어든 영화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방과후 옥상'

왕따 생활을 청산하려고 학교를 옮긴 전학생, 남들이 자신을 무시 못하게 일부러 약한 놈을 골라 시비를 붙으라는 조언을 듣게 됩니다.

여학생을 괴롭히는 학생들을 보고 이 조언을 실행하러 나섭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상대는 학교에서 제일 싸움을 잘하는 선수...

이제 학교가 끝나는 오후 4시가 죽음의 시간처럼 다가옵니다.

눈병이 난 것처럼 꾸며 조퇴를 하려 해도 안 되고...

학생부에 끌려가기 위해 일부러 선생님에게 반항을 해도 일은 꼬일 뿐입니다.

드디어 오후 4시, 옥상에선 예정된 행사가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지방 도시 엘리트들의 이중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방 대학에 강의를 위해 내려온 만화가는 여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와 그녀는 중학교 시절 막 나가던 문제아로 말 못할 과거의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소 그녀를 흠모하던 또 다른 남자는 여교수의 과거를 캐게 되고 그녀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영화 '로망스'

영화 '로망스'는 형사와 유부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깁니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유부녀와 이혼남인 형사가 사랑에 빠집니다.

유부녀의 남편은 막대한 재력을 가진 국회의원으로 불륜을 눈치채고 둘을 처치하려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형사는 정신병원에 갇힌 유부녀를 구하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인터뷰> 김지수(영화배우): "운명 같은 사랑을 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선 맥카시 의원의 주도로 공산주의자를 처벌하기 위한 색출작업이 벌어집니다.

무고한 사람들까지 고통받지만 모두가 이 열풍에 휩쓸려 침묵하던 때,

한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와 그의 방송팀이 맥카시 의원의 부당함에 맞서 인권을 위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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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의 개봉영화
    • 입력 2006-03-16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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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에는 한국 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해 흥행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영화들은 각각 다른 성격의 작품들로 비수기에 접어든 영화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방과후 옥상' 왕따 생활을 청산하려고 학교를 옮긴 전학생, 남들이 자신을 무시 못하게 일부러 약한 놈을 골라 시비를 붙으라는 조언을 듣게 됩니다. 여학생을 괴롭히는 학생들을 보고 이 조언을 실행하러 나섭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상대는 학교에서 제일 싸움을 잘하는 선수... 이제 학교가 끝나는 오후 4시가 죽음의 시간처럼 다가옵니다. 눈병이 난 것처럼 꾸며 조퇴를 하려 해도 안 되고... 학생부에 끌려가기 위해 일부러 선생님에게 반항을 해도 일은 꼬일 뿐입니다. 드디어 오후 4시, 옥상에선 예정된 행사가 벌어지게 됩니다.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영화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은 지방 도시 엘리트들의 이중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방 대학에 강의를 위해 내려온 만화가는 여교수를 만나게 됩니다. 그와 그녀는 중학교 시절 막 나가던 문제아로 말 못할 과거의 비밀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소 그녀를 흠모하던 또 다른 남자는 여교수의 과거를 캐게 되고 그녀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영화 '로망스' 영화 '로망스'는 형사와 유부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깁니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유부녀와 이혼남인 형사가 사랑에 빠집니다. 유부녀의 남편은 막대한 재력을 가진 국회의원으로 불륜을 눈치채고 둘을 처치하려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형사는 정신병원에 갇힌 유부녀를 구하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인터뷰> 김지수(영화배우): "운명 같은 사랑을 한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굿 나잇 앤 굿 럭'은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선 맥카시 의원의 주도로 공산주의자를 처벌하기 위한 색출작업이 벌어집니다. 무고한 사람들까지 고통받지만 모두가 이 열풍에 휩쓸려 침묵하던 때, 한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와 그의 방송팀이 맥카시 의원의 부당함에 맞서 인권을 위한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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