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납치해 미안하다”
입력 2006.03.16 (12:54)
수정 2006.03.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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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풀려난 용태영 특파원은 만 하루동안 장소를 8번 옮겨 다녔다며 불안했던 당시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무장세력이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거듭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는 게 용 특파원의 전언입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태영 특파원과 프랑스 언론인등 인질 세명은 무장세력들에 의해 장소를 8번이나 옮겨야 했습니다.
무장세력들이 이동차량을 수시로 바꾸는 철저한 보안조치속에서 긴장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복면을 한 무장대원의 감시속에서 편히 잠을 잘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용특파원은 무장세력들이 인질들을 가혹하게 다루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아침에는 빵하고 잼하고 줬습니다. 물도 계속주고 차도 계속주고.."
그러나 외국인 무차별 납치의 발단이 됐던 이스라엘군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 상황이 악화될 때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찾아들기도 했습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상황이 잘못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무장세력간에 협상이 시작되고 나서야 아랍권 방송의 인터뷰가 허용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무장단체가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납치해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했다는게 용특파원의 전언입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헤드쿼터에서 하는 말이 미안하다우리는 너희를 겨냥한 것도 아니고 너희나라와 적도 아니고..."
생사의 고비를 넘은 용태영 특파원은 다시 두바이 지국으로 돌아가 중동문제 취재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풀려날때 정말 기뻤고 남은 인생은 더 성실히 살자"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풀려난 용태영 특파원은 만 하루동안 장소를 8번 옮겨 다녔다며 불안했던 당시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무장세력이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거듭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는 게 용 특파원의 전언입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태영 특파원과 프랑스 언론인등 인질 세명은 무장세력들에 의해 장소를 8번이나 옮겨야 했습니다.
무장세력들이 이동차량을 수시로 바꾸는 철저한 보안조치속에서 긴장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복면을 한 무장대원의 감시속에서 편히 잠을 잘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용특파원은 무장세력들이 인질들을 가혹하게 다루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아침에는 빵하고 잼하고 줬습니다. 물도 계속주고 차도 계속주고.."
그러나 외국인 무차별 납치의 발단이 됐던 이스라엘군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 상황이 악화될 때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찾아들기도 했습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상황이 잘못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무장세력간에 협상이 시작되고 나서야 아랍권 방송의 인터뷰가 허용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무장단체가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납치해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했다는게 용특파원의 전언입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헤드쿼터에서 하는 말이 미안하다우리는 너희를 겨냥한 것도 아니고 너희나라와 적도 아니고..."
생사의 고비를 넘은 용태영 특파원은 다시 두바이 지국으로 돌아가 중동문제 취재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풀려날때 정말 기뻤고 남은 인생은 더 성실히 살자"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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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 “납치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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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3-16 12:03:32
- 수정2006-03-16 15:31:20
<앵커 멘트>
무장세력에 억류됐다 풀려난 용태영 특파원은 만 하루동안 장소를 8번 옮겨 다녔다며 불안했던 당시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무장세력이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거듭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는 게 용 특파원의 전언입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태영 특파원과 프랑스 언론인등 인질 세명은 무장세력들에 의해 장소를 8번이나 옮겨야 했습니다.
무장세력들이 이동차량을 수시로 바꾸는 철저한 보안조치속에서 긴장된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복면을 한 무장대원의 감시속에서 편히 잠을 잘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용특파원은 무장세력들이 인질들을 가혹하게 다루지는 않았다고 말합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아침에는 빵하고 잼하고 줬습니다. 물도 계속주고 차도 계속주고.."
그러나 외국인 무차별 납치의 발단이 됐던 이스라엘군의 예리코 교도소 공격 상황이 악화될 때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찾아들기도 했습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상황이 잘못되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무장세력간에 협상이 시작되고 나서야 아랍권 방송의 인터뷰가 허용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무장단체가 한국에 유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납치해서 미안하다라는 말도 했다는게 용특파원의 전언입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헤드쿼터에서 하는 말이 미안하다우리는 너희를 겨냥한 것도 아니고 너희나라와 적도 아니고..."
생사의 고비를 넘은 용태영 특파원은 다시 두바이 지국으로 돌아가 중동문제 취재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녹취>용태영 특파원:"풀려날때 정말 기뻤고 남은 인생은 더 성실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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