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등 핵 개발국 선제 공격 가능”

입력 2006.03.17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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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선제 공격 원칙을 확인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북한을 또 다시 폭정국가로 지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이 오늘 발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대상에 대해 언제라도 선제 공격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티븐 해들리(미 국가안보 보좌관): "미국은 적의 공격 시간과 장소가 불분명하더라도 적이 공격하기 전에 무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란이 지난 20년동안 핵무기를 개발해온 미국의 최대 위협국이라며, 핵 협상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진척이 없으면 대치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구상에 존재하는 폭정국가를 종식시키는 것이 미국 대내외 정책의 일관된 목표라고 밝히고, 이란과 함께 북한과 미얀마 등 일곱 나라를 폭정국가로 적시했습니다.

<인터뷰>"수단의 다르푸르와 미얀마, 북한, 짐바브웨, 쿠바, 이란, 벨라루시 등에서 억압과 폭정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폭정국가를 선제공격이 가능한 대상으로 꼽으면서도 북한과는 6자 회담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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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란 등 핵 개발국 선제 공격 가능”
    • 입력 2006-03-17 21:33: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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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선제 공격 원칙을 확인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에서 북한을 또 다시 폭정국가로 지목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이 오늘 발표한 국가안보전략 보고서는 미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대상에 대해 언제라도 선제 공격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티븐 해들리(미 국가안보 보좌관): "미국은 적의 공격 시간과 장소가 불분명하더라도 적이 공격하기 전에 무력을 사용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습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이란이 지난 20년동안 핵무기를 개발해온 미국의 최대 위협국이라며, 핵 협상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진척이 없으면 대치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구상에 존재하는 폭정국가를 종식시키는 것이 미국 대내외 정책의 일관된 목표라고 밝히고, 이란과 함께 북한과 미얀마 등 일곱 나라를 폭정국가로 적시했습니다. <인터뷰>"수단의 다르푸르와 미얀마, 북한, 짐바브웨, 쿠바, 이란, 벨라루시 등에서 억압과 폭정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는 폭정국가를 선제공격이 가능한 대상으로 꼽으면서도 북한과는 6자 회담의 틀을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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