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 장애인 올림픽 폐막…한국 노메달

입력 2006.03.20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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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리노 동계 장애인올림픽이 오늘 새벽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토리노에서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민 24위, 박종석 30위, 이환경 32위.

마지막날 좌식스키 회전 경기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성적표입니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지만, 메달 획득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한상민 (좌식스키 대표: “시합을 좀 많이 참가 해야 하고, 포인트를 높여서 앞주자에서 슬로프 상태가 좋은 상태에서 타는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리 장애인체육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출전선수 3명이 말해주듯 얕은 선수층에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거의 없어 기량 향상이 어려웠습니다.

이때문에 장애인들의 폭넓은 체육활동 참여와 효과적인 선수육성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방문석 (한국 선수단 단장): “한국 장애인스키 협회와 전폭적으로 협조가 잘돼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발굴 한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카스텔로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장애인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연대 극복상에는 미국의 로니 한나 2세와 우크라이나의 올레니 울브스카 선수가 뽑혔습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포기'라는 말이 익숙지않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폐회식은 또다른 시작일 뿐입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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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노 장애인 올림픽 폐막…한국 노메달
    • 입력 2006-03-20 21:50:2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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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토리노 동계 장애인올림픽이 오늘 새벽 막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는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포기는 없습니다. 토리노에서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상민 24위, 박종석 30위, 이환경 32위. 마지막날 좌식스키 회전 경기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의 성적표입니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최선을 다해 레이스를 펼쳤지만, 메달 획득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한상민 (좌식스키 대표: “시합을 좀 많이 참가 해야 하고, 포인트를 높여서 앞주자에서 슬로프 상태가 좋은 상태에서 타는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는 우리 장애인체육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출전선수 3명이 말해주듯 얕은 선수층에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거의 없어 기량 향상이 어려웠습니다. 이때문에 장애인들의 폭넓은 체육활동 참여와 효과적인 선수육성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방문석 (한국 선수단 단장): “한국 장애인스키 협회와 전폭적으로 협조가 잘돼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발굴 한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카스텔로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석별의 정을 나눴습니다. 장애인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황연대 극복상에는 미국의 로니 한나 2세와 우크라이나의 올레니 울브스카 선수가 뽑혔습니다. 대회는 끝났지만 '포기'라는 말이 익숙지않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폐회식은 또다른 시작일 뿐입니다. 토리노에서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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