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환자 증가세…한해 사망 3,000여 명
입력 2006.03.23 (22:3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후진국형 질환인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증가 추셉니다.
한해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무려 3,000여 명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결핵 전문 병동입니다.
중증 결핵 환자만 150여 명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폐결핵을 앓았다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이 환자는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핵으로 한쪽 폐가 거의 망가져 산소를 흡입하지 않으면 잠시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숨이 찹니다.
<인터뷰> 최형석(난치성 결핵 환자) : "요즘 무슨 결핵이 병이냐, 감기 정도 심한 것이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결핵에 걸린 사람은 3만 5천여 명, 2004년보다 12% 가량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결핵 사망률은 일본보다 2.5배, 영국보다는 10배나 높아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3,000여 명이나 될 정돕니다.
<인터뷰> 조영수(서울시립서북병원 결핵과) : "면역성이 떨어지는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자들이 늘고,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알코올 중독 환자 등에서 결핵 발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건강을 자신하고 취업난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2-30대도 결핵 환자가 많아 폐결핵이 2-30대 사망 원인의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핵은 6개월간 꾸준한 치료만 해도 완치율이 90%에 이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약물에 잘 듣지 않는 난치성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은 15만 5천여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후진국형 질환인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증가 추셉니다.
한해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무려 3,000여 명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결핵 전문 병동입니다.
중증 결핵 환자만 150여 명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폐결핵을 앓았다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이 환자는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핵으로 한쪽 폐가 거의 망가져 산소를 흡입하지 않으면 잠시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숨이 찹니다.
<인터뷰> 최형석(난치성 결핵 환자) : "요즘 무슨 결핵이 병이냐, 감기 정도 심한 것이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결핵에 걸린 사람은 3만 5천여 명, 2004년보다 12% 가량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결핵 사망률은 일본보다 2.5배, 영국보다는 10배나 높아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3,000여 명이나 될 정돕니다.
<인터뷰> 조영수(서울시립서북병원 결핵과) : "면역성이 떨어지는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자들이 늘고,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알코올 중독 환자 등에서 결핵 발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건강을 자신하고 취업난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2-30대도 결핵 환자가 많아 폐결핵이 2-30대 사망 원인의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핵은 6개월간 꾸준한 치료만 해도 완치율이 90%에 이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약물에 잘 듣지 않는 난치성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은 15만 5천여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결핵 환자 증가세…한해 사망 3,000여 명
-
- 입력 2006-03-23 21:32:4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후진국형 질환인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증가 추셉니다.
한해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무려 3,000여 명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결핵 전문 병동입니다.
중증 결핵 환자만 150여 명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폐결핵을 앓았다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던 이 환자는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핵으로 한쪽 폐가 거의 망가져 산소를 흡입하지 않으면 잠시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숨이 찹니다.
<인터뷰> 최형석(난치성 결핵 환자) : "요즘 무슨 결핵이 병이냐, 감기 정도 심한 것이라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결핵에 걸린 사람은 3만 5천여 명, 2004년보다 12% 가량 증가했습니다.
더욱이 결핵 사망률은 일본보다 2.5배, 영국보다는 10배나 높아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결핵으로 숨지는 사람이 3,000여 명이나 될 정돕니다.
<인터뷰> 조영수(서울시립서북병원 결핵과) : "면역성이 떨어지는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자들이 늘고,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알코올 중독 환자 등에서 결핵 발생률이 여전히 높습니다."
특히, 건강을 자신하고 취업난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2-30대도 결핵 환자가 많아 폐결핵이 2-30대 사망 원인의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핵은 6개월간 꾸준한 치료만 해도 완치율이 90%에 이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약물에 잘 듣지 않는 난치성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은 15만 5천여 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