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순회특집]“특별 자치도 성공할 것”

입력 2006.03.24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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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제주 특별자치도 시행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기대감과 무엇을 문제로 꼽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KBS 긴급여론조사결과를 조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특별자치도 시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민 55.1%는 제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대답해,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최상두(제주시 삼양동) :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장점을 극대화해서 우리나라 선봉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 자치도 시행에 따라 무엇보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35.6%로 가장 높았지만, 재정권 독립으로 인한 재정악화를 우려하는 대답도 27.5%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부은주(제주시 건입동) : "제주도에 먹고살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지원도 줄어들고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자치도 시행의 성공을 위해 지역주민 43.4%는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보장을, 32.5%는 도민간의 합의를 선결과제로 꼽았습니다.

연간 5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서, 제주도민 절반 가까이는 특별자치도에서 집중 육성해야할 핵심산업으로도 관광 산업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 관광에 어느정도 만족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제주 도민 63.9%는 보통이거나,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도민들은 무엇보다 비싼 관광요금과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망의 부재, 체험관광 등 관광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아,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오아름(제주시 연동) :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이번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특별 자치도 시행과 함께 외국계 대학과 병원의 자유로운 설립 등 교육과 의료개방에 대한 물음에 제주도민 80%이상이 개방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보도본부가 KBS 방송문화연구팀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제주지역 거주 20살 이상 남녀 5백 명을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8%포인트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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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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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제주 특별자치도 시행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기대감과 무엇을 문제로 꼽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KBS 긴급여론조사결과를 조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먼저 특별자치도 시행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민 55.1%는 제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대답해, 긍정적인 기대감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최상두(제주시 삼양동) :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장점을 극대화해서 우리나라 선봉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 자치도 시행에 따라 무엇보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35.6%로 가장 높았지만, 재정권 독립으로 인한 재정악화를 우려하는 대답도 27.5%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부은주(제주시 건입동) : "제주도에 먹고살 것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지원도 줄어들고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자치도 시행의 성공을 위해 지역주민 43.4%는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보장을, 32.5%는 도민간의 합의를 선결과제로 꼽았습니다. 연간 5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서, 제주도민 절반 가까이는 특별자치도에서 집중 육성해야할 핵심산업으로도 관광 산업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 관광에 어느정도 만족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제주 도민 63.9%는 보통이거나,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도민들은 무엇보다 비싼 관광요금과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망의 부재, 체험관광 등 관광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아,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오아름(제주시 연동) : "지역경제가 어려운데 이번 계기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특별 자치도 시행과 함께 외국계 대학과 병원의 자유로운 설립 등 교육과 의료개방에 대한 물음에 제주도민 80%이상이 개방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보도본부가 KBS 방송문화연구팀에 의뢰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제주지역 거주 20살 이상 남녀 5백 명을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8%포인트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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