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춘투 고비…민주노총, 4월 총파업

입력 2006.03.27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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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에 철도노조도 다시 파업을 벌인다고 합니다. 노동계의 봄투쟁 다음주가 고비입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오롱 노동 조합원 10여명이 오늘 새벽 이웅렬 회장의 자택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이들은 3시간만에 경찰에 모두 연행됐지만 이 과정에서 노조위원장은 흉기로 자해를 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오롱 노조원 3명은 또 회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고압 송전탑에 올라가 21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TX 여승무원들도 철도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서울 사옥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 4백여명이 투입돼 강제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현안문제를 풀기 위해 예고한대로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투쟁 목표는 크게 4가지입니다.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과 노사관계 로드맵 폐기 한미 FTA 협상 저지 무상교육 무상의료 실현 등입니다.

<인터뷰>이수봉(민주노총 홍보실장) : "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간신히 확보한 노동자들의 권리가 20년 지나는 동안 다 무녀져 내렸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노동탄압에 대해서 더이상 견딜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철도노조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는 등 다음달에 노사 대립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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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춘투 고비…민주노총, 4월 총파업
    • 입력 2006-03-27 21:06: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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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에 철도노조도 다시 파업을 벌인다고 합니다. 노동계의 봄투쟁 다음주가 고비입니다. 박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오롱 노동 조합원 10여명이 오늘 새벽 이웅렬 회장의 자택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이들은 3시간만에 경찰에 모두 연행됐지만 이 과정에서 노조위원장은 흉기로 자해를 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오롱 노조원 3명은 또 회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고압 송전탑에 올라가 21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TX 여승무원들도 철도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서울 사옥 점거 농성을 벌였습니다. 경찰 4백여명이 투입돼 강제 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 20여명이 다쳤습니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현안문제를 풀기 위해 예고한대로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투쟁 목표는 크게 4가지입니다.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과 노사관계 로드맵 폐기 한미 FTA 협상 저지 무상교육 무상의료 실현 등입니다. <인터뷰>이수봉(민주노총 홍보실장) : "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간신히 확보한 노동자들의 권리가 20년 지나는 동안 다 무녀져 내렸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노동탄압에 대해서 더이상 견딜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에다 철도노조도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하는 등 다음달에 노사 대립이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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