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씨 수사’ 재계로 전면 확대

입력 2006.03.28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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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록씨 로비의혹 수사가 현대차 그룹 말고 다른 기업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재록 씨 수사가 재계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대검 관계자는 "김재록 씨 사건이 나무라면 현대차는 가지"라며, "수사팀 여력상 일단 현대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기업들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재록 씨가 개입한 인수 합병 관련 기업들이 일단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에서 이들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과 김씨를 통한 불법 로비가 드러날 경우 이번 사건이 이른바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다른 기업 가운데 현대차 규모의 큰 대기업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현대차에 대한 수사도 총수를 목표로 하거나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늘 현대차 계열사인 글로비스의 이주은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이 사장은 글로비스에서 하청업체 운송 대금 등을 부풀려 69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으로 출국한 글로비스의 자금 담당 임원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례적일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불리한 여론이 조성되거나 정치권 등의 반발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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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록 씨 수사’ 재계로 전면 확대
    • 입력 2006-03-28 20:55: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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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재록씨 로비의혹 수사가 현대차 그룹 말고 다른 기업으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재록 씨 수사가 재계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대검 관계자는 "김재록 씨 사건이 나무라면 현대차는 가지"라며, "수사팀 여력상 일단 현대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른 기업들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재록 씨가 개입한 인수 합병 관련 기업들이 일단 수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에서 이들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과 김씨를 통한 불법 로비가 드러날 경우 이번 사건이 이른바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다른 기업 가운데 현대차 규모의 큰 대기업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현대차에 대한 수사도 총수를 목표로 하거나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오늘 현대차 계열사인 글로비스의 이주은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이 사장은 글로비스에서 하청업체 운송 대금 등을 부풀려 69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으로 출국한 글로비스의 자금 담당 임원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례적일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불리한 여론이 조성되거나 정치권 등의 반발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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