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크푸드’ 전면 금지

입력 2006.03.28 (22:2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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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든 스낵류나 햄버거, 피자와 같은 정크푸드를 학교에서 점차 추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콜라나 초콜릿 바, 스넥류로 가득한 자동판매기 앞은 쉬는 시간, 영국 학생들에게도 여전히 인깁니다.

<녹취> "점심을 쉽게 때울 수 있고, 줄을 안서도 됩니다."

<녹취> "학교에선 먹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링컨셔에 있는 이 학교에선 지난학기부터 모든 탄산음료를 치웠습니다.

자판기엔 대신 물과 신선한 과일 주스가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헬렌 베이츠(윌리엄 파 중학교 교감) : "학생들에게 건강을 강조하는 것은 학교의 도덕적인 의무입니다. 건강한 식습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영국 교육부도 탄산음료는 물론 설탕이 많이 든 음료나 햄버거, 피자같은 이른바 정프푸드를 오는 9월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팔 수 없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 단체의 조사 결과 영국의 초등학생은 한 주에 평균 아홉 병의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고, 어린이 비만도 15년새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교육계에선 탄산음료 추방이 실효성을 갖도록 청소년들이 깨끗한 물이나 신선한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드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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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정크푸드’ 전면 금지
    • 입력 2006-03-28 21:31:1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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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소금이나 설탕이 많이 든 스낵류나 햄버거, 피자와 같은 정크푸드를 학교에서 점차 추방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콜라나 초콜릿 바, 스넥류로 가득한 자동판매기 앞은 쉬는 시간, 영국 학생들에게도 여전히 인깁니다. <녹취> "점심을 쉽게 때울 수 있고, 줄을 안서도 됩니다." <녹취> "학교에선 먹기가 좋습니다." 그러나 링컨셔에 있는 이 학교에선 지난학기부터 모든 탄산음료를 치웠습니다. 자판기엔 대신 물과 신선한 과일 주스가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헬렌 베이츠(윌리엄 파 중학교 교감) : "학생들에게 건강을 강조하는 것은 학교의 도덕적인 의무입니다. 건강한 식습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영국 교육부도 탄산음료는 물론 설탕이 많이 든 음료나 햄버거, 피자같은 이른바 정프푸드를 오는 9월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팔 수 없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청소년 단체의 조사 결과 영국의 초등학생은 한 주에 평균 아홉 병의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고, 어린이 비만도 15년새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교육계에선 탄산음료 추방이 실효성을 갖도록 청소년들이 깨끗한 물이나 신선한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드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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