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과 분쟁 해역 선박 출입 금지

입력 2006.04.16 (21:4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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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관계도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이 가스전 공사를 위해 일본과의 분쟁해역에 선박 출입을 통제했기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중국해 핑후 가스전 일대에 대한 해저 파이프 설치 공사로 인해 작업 선박 외에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중국 해사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9월30일까집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나 일본 정부의 반응도 없었지만 일본 언론들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선박 통행을 금지한 구역 가운데 일부가 일본측 배타적 경제 수역, EEZ를 침범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대륙붕이 뻗어 있는 오키나와 일대까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해역은 중국의 영토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미 생산에 들어간 가스전 두 곳은 일본측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밖이어서 중국측도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가스 개발 뿐만 아니라 영토 분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국측의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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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일본과 분쟁 해역 선박 출입 금지
    • 입력 2006-04-16 21:06: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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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관계도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이 가스전 공사를 위해 일본과의 분쟁해역에 선박 출입을 통제했기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중국해 핑후 가스전 일대에 대한 해저 파이프 설치 공사로 인해 작업 선박 외에는 모든 선박의 통행을 금지한다고 중국 해사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9월30일까집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나 일본 정부의 반응도 없었지만 일본 언론들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선박 통행을 금지한 구역 가운데 일부가 일본측 배타적 경제 수역, EEZ를 침범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대륙붕이 뻗어 있는 오키나와 일대까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해역은 중국의 영토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미 생산에 들어간 가스전 두 곳은 일본측이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밖이어서 중국측도 일정한 선을 넘지 않는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가스 개발 뿐만 아니라 영토 분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국측의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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