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나라당 압수수색…선거사범 전면수사

입력 2006.04.20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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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나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당비대납 사건을 수사하면서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검찰이 수사중인 선거관련 사건은 모두 450여건으로 현역의원만 2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나라당 압수수색에 착수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쯤.

홍성군수 출마 예정자인 이 모씨 등 2명이 당원을 불법 모집하고 당비를 대납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의 제기로 결국 무위로 끝났지만 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선거사범에 대한 전방위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현재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관위 고발 등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건만 300여 건.

내사 중인 사건을 포함하면 여야에서 모두 450여건이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김덕룡,박성범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 외에도 다른 현역의원 20여 명도 수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관련 금품 수수, 유권자에 대한 금품과 향응제공, 불법 당원 모집 등이 검찰수사의 주요 표적입니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당내 경선과정 비리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고 선거사범 단속결과도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말로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독려했습니다.

검찰은 선거사범 수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법적용과 함께 재판 회부절차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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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나라당 압수수색…선거사범 전면수사
    • 입력 2006-04-20 21:29: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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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한나라당 지방선거 출마예정자의 당비대납 사건을 수사하면서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KBS 취재결과 검찰이 수사중인 선거관련 사건은 모두 450여건으로 현역의원만 2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한나라당 압수수색에 착수한 시각은 어제 오후 4시 쯤. 홍성군수 출마 예정자인 이 모씨 등 2명이 당원을 불법 모집하고 당비를 대납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의 제기로 결국 무위로 끝났지만 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선거사범에 대한 전방위 수사의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현재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관위 고발 등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사건만 300여 건. 내사 중인 사건을 포함하면 여야에서 모두 450여건이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이 수사의뢰한 김덕룡,박성범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 외에도 다른 현역의원 20여 명도 수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관련 금품 수수, 유권자에 대한 금품과 향응제공, 불법 당원 모집 등이 검찰수사의 주요 표적입니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당내 경선과정 비리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고 선거사범 단속결과도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말로 선거사범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독려했습니다. 검찰은 선거사범 수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엄격한 법적용과 함께 재판 회부절차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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