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교황청-중국 마찰 심화
입력 2006.05.05 (22:2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로마교황청과 중국정부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로마교황청은 중국정부가 교황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한 주교 2명을 파문조치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가톨릭 교단이 로마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주교를 서품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중국에서는 류신훙, 마잉린 두 신부가 주교로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중국 가톨릭 신도 : "기쁩니다. 새로운 주교님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새로운 성당을 지을 때에 돈도 내주셨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그러나 교황청의 승인 없이 임명된 주교 2명을 파문했습니다.
사실상 종교적인 사형에 해당하는 강경 조치입니다.
교황청은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았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법에 따라 이들을 자동 파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체르베테라 (신부) : "중국 정부는 생각을 바꾸어 교황청과 좋은 외교관계를 갖는 것이 중국의 발전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바티칸과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주교 임명은 정당한 주권 행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1년 바티칸과 관계를 단절한 중국은 가톨릭 교단을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최근 두 나라 사이에 진행되던 수교 협상도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로마교황청과 중국정부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로마교황청은 중국정부가 교황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한 주교 2명을 파문조치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가톨릭 교단이 로마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주교를 서품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중국에서는 류신훙, 마잉린 두 신부가 주교로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중국 가톨릭 신도 : "기쁩니다. 새로운 주교님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새로운 성당을 지을 때에 돈도 내주셨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그러나 교황청의 승인 없이 임명된 주교 2명을 파문했습니다.
사실상 종교적인 사형에 해당하는 강경 조치입니다.
교황청은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았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법에 따라 이들을 자동 파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체르베테라 (신부) : "중국 정부는 생각을 바꾸어 교황청과 좋은 외교관계를 갖는 것이 중국의 발전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바티칸과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주교 임명은 정당한 주권 행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1년 바티칸과 관계를 단절한 중국은 가톨릭 교단을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최근 두 나라 사이에 진행되던 수교 협상도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로마 교황청-중국 마찰 심화
-
- 입력 2006-05-05 21:32:5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로마교황청과 중국정부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습니다.
로마교황청은 중국정부가 교황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한 주교 2명을 파문조치했습니다.
이충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가톨릭 교단이 로마 교황청의 반대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주교를 서품했습니다.
최근 닷새 동안 중국에서는 류신훙, 마잉린 두 신부가 주교로 임명됐습니다.
<인터뷰> 중국 가톨릭 신도 : "기쁩니다. 새로운 주교님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새로운 성당을 지을 때에 돈도 내주셨습니다."
로마 교황청은 그러나 교황청의 승인 없이 임명된 주교 2명을 파문했습니다.
사실상 종교적인 사형에 해당하는 강경 조치입니다.
교황청은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았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법에 따라 이들을 자동 파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체르베테라 (신부) : "중국 정부는 생각을 바꾸어 교황청과 좋은 외교관계를 갖는 것이 중국의 발전에도 긍정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바티칸과 외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주교 임명은 정당한 주권 행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951년 바티칸과 관계를 단절한 중국은 가톨릭 교단을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최근 두 나라 사이에 진행되던 수교 협상도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