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개선 가속화

입력 2000.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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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례 앵커: 미국이 연방 관보를 통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업의 북한진출은 물론 북미 관계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가 한국전쟁 이후 50년 만에 공식 해제됐습니다.
미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관보를 통해 대북제재의 완화조치 이행방안을 게재해 발효시켰습니다.
기업이 북한 상품 원자재를 수입하고 북한에 소비재 상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도로, 항만 등 기간산업투자, 대북 송금, 상업항공기 운항 등이 가능해져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북한이 아직 테러지원국에 포함되어 있어 미국 내의 북한자산동결, 군사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물품수출 제한 등의 제재는 계속 받게 됩니다.
미 국무부의 바우처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 시험, 그리고 수출 등을 안 한다는 조건과 연계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이번 조치에 이어 94년 핵동결 합의에 따른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페리 보고서가 제시한 북한과의 전반적인 관계개선 과정을 거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28일 미국과 북한 간의 뉴욕미사일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후 테러지원국 명단해제, 고위급 회담 성사 등으로 관계개선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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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계개선 가속화
    • 입력 2000-06-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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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례 앵커: 미국이 연방 관보를 통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업의 북한진출은 물론 북미 관계도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가 한국전쟁 이후 50년 만에 공식 해제됐습니다. 미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관보를 통해 대북제재의 완화조치 이행방안을 게재해 발효시켰습니다. 기업이 북한 상품 원자재를 수입하고 북한에 소비재 상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도로, 항만 등 기간산업투자, 대북 송금, 상업항공기 운항 등이 가능해져 미국 기업들의 북한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북한이 아직 테러지원국에 포함되어 있어 미국 내의 북한자산동결, 군사목적으로 이용 가능한 물품수출 제한 등의 제재는 계속 받게 됩니다. 미 국무부의 바우처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 시험, 그리고 수출 등을 안 한다는 조건과 연계되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이번 조치에 이어 94년 핵동결 합의에 따른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페리 보고서가 제시한 북한과의 전반적인 관계개선 과정을 거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는 28일 미국과 북한 간의 뉴욕미사일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후 테러지원국 명단해제, 고위급 회담 성사 등으로 관계개선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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