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여치’ 전국 확산…방제 당국 비상
입력 2013.08.08 (19:16)
수정 2013.08.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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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든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갈색 여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청, 경북 지역을 물론 이제 수도권까지 출몰해 방제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고추밭이 갈색 여치떼에 점령당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들 게 된 빨간 고추.
만사 제쳐둔 채 여치 잡이에만 매달리는 농장주는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밑에 (익은) 빨간 것은 거의 상품 가치가 없고, 다 갉아먹어서 딸 게 별로 없어요"
농작물은 물론 동족까지 잡아먹는 잡식성 갈색여치.
경기도 지역에 갈색 여치 주의보가 내려 졌습니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발견되고 있는 갈색 여치는 심지어 복숭아, 배 등 과실에 씌운 봉지까지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농장 피해가 극심합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너무 많으니까 수백 마리가 막 (있으니까) 너무 무섭고, 그리고 다 갉아먹어요. 배하고 복숭아 이런거"
충북 영동, 청원, 옥천 지역에 이어 경북 포항, 상주 지역에 출현했던 갈색 여치가 중부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올해가 처음.
긴 장마와 폭염으로 썩은 활엽수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번식력이 강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녹취> 송성호(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 "지금 산으로 산란하기 위해서 이동할 때 방제를 하는 게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한번 알을 낳으면 50개에서 100개씩 알을 낳으니까.
방제 당국은 올해 갈색 여치의 개체수를 줄이지 못하면 내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모든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갈색 여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청, 경북 지역을 물론 이제 수도권까지 출몰해 방제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고추밭이 갈색 여치떼에 점령당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들 게 된 빨간 고추.
만사 제쳐둔 채 여치 잡이에만 매달리는 농장주는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밑에 (익은) 빨간 것은 거의 상품 가치가 없고, 다 갉아먹어서 딸 게 별로 없어요"
농작물은 물론 동족까지 잡아먹는 잡식성 갈색여치.
경기도 지역에 갈색 여치 주의보가 내려 졌습니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발견되고 있는 갈색 여치는 심지어 복숭아, 배 등 과실에 씌운 봉지까지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농장 피해가 극심합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너무 많으니까 수백 마리가 막 (있으니까) 너무 무섭고, 그리고 다 갉아먹어요. 배하고 복숭아 이런거"
충북 영동, 청원, 옥천 지역에 이어 경북 포항, 상주 지역에 출현했던 갈색 여치가 중부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올해가 처음.
긴 장마와 폭염으로 썩은 활엽수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번식력이 강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녹취> 송성호(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 "지금 산으로 산란하기 위해서 이동할 때 방제를 하는 게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한번 알을 낳으면 50개에서 100개씩 알을 낳으니까.
방제 당국은 올해 갈색 여치의 개체수를 줄이지 못하면 내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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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색 여치’ 전국 확산…방제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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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8-08 19:17:51
- 수정2013-08-08 19:31:06
<앵커 멘트>
모든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갈색 여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청, 경북 지역을 물론 이제 수도권까지 출몰해 방제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고추밭이 갈색 여치떼에 점령당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들 게 된 빨간 고추.
만사 제쳐둔 채 여치 잡이에만 매달리는 농장주는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밑에 (익은) 빨간 것은 거의 상품 가치가 없고, 다 갉아먹어서 딸 게 별로 없어요"
농작물은 물론 동족까지 잡아먹는 잡식성 갈색여치.
경기도 지역에 갈색 여치 주의보가 내려 졌습니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발견되고 있는 갈색 여치는 심지어 복숭아, 배 등 과실에 씌운 봉지까지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농장 피해가 극심합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너무 많으니까 수백 마리가 막 (있으니까) 너무 무섭고, 그리고 다 갉아먹어요. 배하고 복숭아 이런거"
충북 영동, 청원, 옥천 지역에 이어 경북 포항, 상주 지역에 출현했던 갈색 여치가 중부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올해가 처음.
긴 장마와 폭염으로 썩은 활엽수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번식력이 강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녹취> 송성호(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 "지금 산으로 산란하기 위해서 이동할 때 방제를 하는 게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한번 알을 낳으면 50개에서 100개씩 알을 낳으니까.
방제 당국은 올해 갈색 여치의 개체수를 줄이지 못하면 내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모든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갈색 여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충청, 경북 지역을 물론 이제 수도권까지 출몰해 방제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아래 고추밭이 갈색 여치떼에 점령당했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힘들 게 된 빨간 고추.
만사 제쳐둔 채 여치 잡이에만 매달리는 농장주는 속이 타들어 갑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밑에 (익은) 빨간 것은 거의 상품 가치가 없고, 다 갉아먹어서 딸 게 별로 없어요"
농작물은 물론 동족까지 잡아먹는 잡식성 갈색여치.
경기도 지역에 갈색 여치 주의보가 내려 졌습니다.
주로 아시아권에서 발견되고 있는 갈색 여치는 심지어 복숭아, 배 등 과실에 씌운 봉지까지 뚫고 들어가기 때문에 농장 피해가 극심합니다.
<인터뷰> 피해 농장주 : "너무 많으니까 수백 마리가 막 (있으니까) 너무 무섭고, 그리고 다 갉아먹어요. 배하고 복숭아 이런거"
충북 영동, 청원, 옥천 지역에 이어 경북 포항, 상주 지역에 출현했던 갈색 여치가 중부권에 모습을 드러낸 건 올해가 처음.
긴 장마와 폭염으로 썩은 활엽수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농약을 이용한 방제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번식력이 강해 개체 수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녹취> 송성호(경기도농업기술원 농촌지도사) : "지금 산으로 산란하기 위해서 이동할 때 방제를 하는 게 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한번 알을 낳으면 50개에서 100개씩 알을 낳으니까.
방제 당국은 올해 갈색 여치의 개체수를 줄이지 못하면 내년에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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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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