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 시각장애인 딸을 국악인으로
입력 2014.05.08 (19:23)
수정 2014.05.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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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을 못 보는 딸의 두 눈이 되어 한국을 빛내는 국악인으로 딸을 키워낸 어머니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어버이날, 조금은 특별한 어머니의 사연 들어보시죠.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연습실.
구성진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김희숙씨는 오늘도 국악인, 딸 현아씨의 연습실 한 켠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김씨가 시각장애인인 딸 현아씨에게 국악을 접하게 해준 건 10여년 전.
미숙아로 태어나 시력을 잃게 된 딸이 국악에 소질을 보이자 딸의 두 눈이 되어 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습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걸 원했거든요. 조그만 일이라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가사를 못보는 딸을 위해 점자책을 만들어주고, 길을 갈 땐 지팡이가 되어준 김씨.
안쓰럽다고 품에 안아만 주기보단 딸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더욱 엄한 어머니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아(국악인) : "엄마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지 않았을까"
그 결과 딸 현아씨는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쓸며 주위에서 인정받는 국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그런 딸의 뒤를 항상 지켜왔던 김씨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 됐습니다.
이제 김씨는 마지막 소원을 품어봅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뒤에서 묵묵히 그걸 바라볼거예요. 제가 다할 때까지..."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앞을 못 보는 딸의 두 눈이 되어 한국을 빛내는 국악인으로 딸을 키워낸 어머니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어버이날, 조금은 특별한 어머니의 사연 들어보시죠.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연습실.
구성진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김희숙씨는 오늘도 국악인, 딸 현아씨의 연습실 한 켠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김씨가 시각장애인인 딸 현아씨에게 국악을 접하게 해준 건 10여년 전.
미숙아로 태어나 시력을 잃게 된 딸이 국악에 소질을 보이자 딸의 두 눈이 되어 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습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걸 원했거든요. 조그만 일이라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가사를 못보는 딸을 위해 점자책을 만들어주고, 길을 갈 땐 지팡이가 되어준 김씨.
안쓰럽다고 품에 안아만 주기보단 딸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더욱 엄한 어머니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아(국악인) : "엄마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지 않았을까"
그 결과 딸 현아씨는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쓸며 주위에서 인정받는 국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그런 딸의 뒤를 항상 지켜왔던 김씨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 됐습니다.
이제 김씨는 마지막 소원을 품어봅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뒤에서 묵묵히 그걸 바라볼거예요. 제가 다할 때까지..."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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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사랑, 시각장애인 딸을 국악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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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08 19:26:45
- 수정2014-05-08 19:41:56
<앵커 멘트>
앞을 못 보는 딸의 두 눈이 되어 한국을 빛내는 국악인으로 딸을 키워낸 어머니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어버이날, 조금은 특별한 어머니의 사연 들어보시죠.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연습실.
구성진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김희숙씨는 오늘도 국악인, 딸 현아씨의 연습실 한 켠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김씨가 시각장애인인 딸 현아씨에게 국악을 접하게 해준 건 10여년 전.
미숙아로 태어나 시력을 잃게 된 딸이 국악에 소질을 보이자 딸의 두 눈이 되어 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습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걸 원했거든요. 조그만 일이라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가사를 못보는 딸을 위해 점자책을 만들어주고, 길을 갈 땐 지팡이가 되어준 김씨.
안쓰럽다고 품에 안아만 주기보단 딸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더욱 엄한 어머니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아(국악인) : "엄마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지 않았을까"
그 결과 딸 현아씨는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쓸며 주위에서 인정받는 국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그런 딸의 뒤를 항상 지켜왔던 김씨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 됐습니다.
이제 김씨는 마지막 소원을 품어봅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뒤에서 묵묵히 그걸 바라볼거예요. 제가 다할 때까지..."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앞을 못 보는 딸의 두 눈이 되어 한국을 빛내는 국악인으로 딸을 키워낸 어머니가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어버이날, 조금은 특별한 어머니의 사연 들어보시죠.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연습실.
구성진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김희숙씨는 오늘도 국악인, 딸 현아씨의 연습실 한 켠에서 자리를 지킵니다.
김씨가 시각장애인인 딸 현아씨에게 국악을 접하게 해준 건 10여년 전.
미숙아로 태어나 시력을 잃게 된 딸이 국악에 소질을 보이자 딸의 두 눈이 되어 소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데리고 다녔습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꿈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는 걸 원했거든요. 조그만 일이라도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가사를 못보는 딸을 위해 점자책을 만들어주고, 길을 갈 땐 지팡이가 되어준 김씨.
안쓰럽다고 품에 안아만 주기보단 딸이 홀로 설 수 있도록 더욱 엄한 어머니가 됐습니다.
<인터뷰> 이현아(국악인) : "엄마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지 않았을까"
그 결과 딸 현아씨는 각종 대회의 상을 휩쓸며 주위에서 인정받는 국악인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리고 그런 딸의 뒤를 항상 지켜왔던 김씨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 됐습니다.
이제 김씨는 마지막 소원을 품어봅니다.
<인터뷰> 김희숙(이현아씨 어머니) :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 뒤에서 묵묵히 그걸 바라볼거예요. 제가 다할 때까지..."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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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 기자 nam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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