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가속, 채용도 회복세

⊙앵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일자리까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이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가전제품 등 고가품들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최근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50% 이상 늘었습니다.
이렇게 장사가 잘 되다보니 인력 채용규모가 크게 늘려 잡았습니다.
⊙홍용기(롯데백화점): 백화점 매출도 많이 신장이 됐고 이에 따라서 신규 출점하는 점포 수도 많기 때문에 올해에도 30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입니다.
⊙기자: 실제로 한 인터넷 채용정보업체의 조사 결과 직원을 뽑겠다고 공고를 낸 업체가 63%나 늘었습니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신규채용을 늘리는 현상은 백화점 등 유통과 전자반도체, 외식업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예측 속에 인재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 의류업체도 주문이 늘어 인력과 설비 늘리기에 들어갔습니다.
⊙윤영중(우단모피 이사): 작년보다 신입사원을 2배로 뽑고 설비투자를 더 해서 30%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줄곧 줄어들던 설비투자도 석 달째 늘어나면서 지난 1월에는 15개월 만에 최고치인 5.8%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경제여건이 점차 호전되면서 그 동안 기대로 남아 있던 경제회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