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꽁꽁’…아파트 값 11개월 만에 하락
입력 2017.02.06 (06:35)
수정 2017.02.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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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상승세를 탔던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선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이사 성수기를 맞았지만, 지난 1월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한 달 앞둔 목동 아파트 단지.
해마다 이맘때 주말이면 교육을 위해 이사 오는 짐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올해는 유독 조용합니다.
<녹취> 목동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2월, 3월이 이사 철이잖아요. (작년과) 비교하면 거의 70% 줄었다고 봐야죠. 이사 차가 안 보이니까, 요즘은."
그나마 이사 오는 집은 전세, 매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양천구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4천여 건에 불과해,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녹취> 인근 공인중개사 :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을 좀 두고 보자는 거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정이 좀 돼야 하는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꺾여,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1월 주택담보대출이 2조 원 넘게 줄어드는 등 정부의 대출 규제 대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대출의 문턱 역시 높아지고 단기간 가격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있다 보니까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져, 당분간은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고 가격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지난해 상승세를 탔던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선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이사 성수기를 맞았지만, 지난 1월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한 달 앞둔 목동 아파트 단지.
해마다 이맘때 주말이면 교육을 위해 이사 오는 짐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올해는 유독 조용합니다.
<녹취> 목동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2월, 3월이 이사 철이잖아요. (작년과) 비교하면 거의 70% 줄었다고 봐야죠. 이사 차가 안 보이니까, 요즘은."
그나마 이사 오는 집은 전세, 매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양천구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4천여 건에 불과해,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녹취> 인근 공인중개사 :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을 좀 두고 보자는 거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정이 좀 돼야 하는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꺾여,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1월 주택담보대출이 2조 원 넘게 줄어드는 등 정부의 대출 규제 대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대출의 문턱 역시 높아지고 단기간 가격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있다 보니까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져, 당분간은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고 가격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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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꽁꽁’…아파트 값 11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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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6 06:36:34
- 수정2017-02-06 07:16:29
<앵커 멘트>
지난해 상승세를 탔던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선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이사 성수기를 맞았지만, 지난 1월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한 달 앞둔 목동 아파트 단지.
해마다 이맘때 주말이면 교육을 위해 이사 오는 짐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올해는 유독 조용합니다.
<녹취> 목동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2월, 3월이 이사 철이잖아요. (작년과) 비교하면 거의 70% 줄었다고 봐야죠. 이사 차가 안 보이니까, 요즘은."
그나마 이사 오는 집은 전세, 매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양천구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4천여 건에 불과해,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녹취> 인근 공인중개사 :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을 좀 두고 보자는 거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정이 좀 돼야 하는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꺾여,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1월 주택담보대출이 2조 원 넘게 줄어드는 등 정부의 대출 규제 대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대출의 문턱 역시 높아지고 단기간 가격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있다 보니까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져, 당분간은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고 가격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지난해 상승세를 탔던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선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이사 성수기를 맞았지만, 지난 1월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학을 한 달 앞둔 목동 아파트 단지.
해마다 이맘때 주말이면 교육을 위해 이사 오는 짐차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올해는 유독 조용합니다.
<녹취> 목동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 "2월, 3월이 이사 철이잖아요. (작년과) 비교하면 거의 70% 줄었다고 봐야죠. 이사 차가 안 보이니까, 요즘은."
그나마 이사 오는 집은 전세, 매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렇게 양천구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매매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4천여 건에 불과해, 2013년 8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녹취> 인근 공인중개사 : "매수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을 좀 두고 보자는 거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정이 좀 돼야 하는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세도 꺾여,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 가격은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1월 주택담보대출이 2조 원 넘게 줄어드는 등 정부의 대출 규제 대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 "대출의 문턱 역시 높아지고 단기간 가격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있다 보니까 매수세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커져, 당분간은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고 가격도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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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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