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집트서 ‘北 밀수출 무기’ 대량 압수

입력 2017.02.09 (06:19) 수정 2017.02.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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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밀수출 무기가 이집트에서 대량으로 압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무기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북한 무기가 적발된 사실이 새롭게 알려진 곳은 이집트입니다.

지난해 8월 이집트에 기항한 선박에서 탄약류 등 사상 최대 분량의 북한산 무기가 압수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무기 적발 사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압수품에는 휴대식 로켓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에도 태국 방콩에서 휴대식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로켓포 등 35톤 가량의 북한 무기가 압수된 적이 있어

이 같은 품목의 무기 수출이 계속 이어져 왔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무기들은 이집트를 거쳐 시리아나 아프리카 쪽으로 운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제재위원회 보고서는 북한의 유엔 제재 회피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으며, 규모와 범위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의 은행과 단체들이 제재 대상임에도 외국 대리인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글로벌 은행시스템 접속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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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이집트서 ‘北 밀수출 무기’ 대량 압수
    • 입력 2017-02-09 06:21:11
    • 수정2017-02-09 07: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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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밀수출 무기가 이집트에서 대량으로 압수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무기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에 북한 무기가 적발된 사실이 새롭게 알려진 곳은 이집트입니다.

지난해 8월 이집트에 기항한 선박에서 탄약류 등 사상 최대 분량의 북한산 무기가 압수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무기 적발 사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알려졌습니다.

특히 압수품에는 휴대식 로켓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에도 태국 방콩에서 휴대식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로켓포 등 35톤 가량의 북한 무기가 압수된 적이 있어

이 같은 품목의 무기 수출이 계속 이어져 왔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무기들은 이집트를 거쳐 시리아나 아프리카 쪽으로 운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제재위원회 보고서는 북한의 유엔 제재 회피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으며, 규모와 범위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의 은행과 단체들이 제재 대상임에도 외국 대리인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글로벌 은행시스템 접속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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