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입력 2017.04.19 (06:16) 수정 2017.04.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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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대체용어를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을 벗어난 뒤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을 뜻하는 법률용어다.

'북한이탈주민의 새로운 이름을 찾습니다'는 제목의 이번 공모전은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청받고, 지역과 국적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모 내용을 확인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탈'이라는 단어도 적극적인 의지로 북한 체제를 탈출해 한국으로 온 주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여섯 글자로 구성된 긴 단어로 부르기에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5월 말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5~6개 후보로 압축한 뒤, 6월 중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우수로 선정된 용어를 통일부에 정식 건의하고,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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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이탈주민’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 입력 2017-04-19 06:16:04
    • 수정2017-04-19 06:35:46
    사회
서울시가 '북한이탈주민'의 대체용어를 찾기 위해 공모전을 열고,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9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을 벗어난 뒤 외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을 뜻하는 법률용어다.

'북한이탈주민의 새로운 이름을 찾습니다'는 제목의 이번 공모전은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신청받고, 지역과 국적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공모 내용을 확인 후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탈'이라는 단어도 적극적인 의지로 북한 체제를 탈출해 한국으로 온 주민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여섯 글자로 구성된 긴 단어로 부르기에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5월 말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5~6개 후보로 압축한 뒤, 6월 중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우수로 선정된 용어를 통일부에 정식 건의하고,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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