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복지회관 관리병, 전투병 차출해 편법 운영

입력 2017.08.07 (21:31) 수정 2017.08.07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육군 일선 부대들이 복지회관을 운영하면서 전투병을 관리병으로 편법 차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무리한 운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KBS가 입수한 국방부 통계를 보면, 육군 복지회관 관리병의 전체 정원은 488명인데 비해 실제 배치된 장병은 모두 8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원보다 67%(327명)가 초과 근무중이다. 정원보다 초과한 327명은 다른 부대에서 소총수와 지뢰병, 야전 공병 등을 편법 차출해 온 인력이다.

육군 복지회관은 장병들의 복지 진작을 위해서 각 부대가 운영 중인 수익 시설이다. 식당과 노래방, 목욕탕, 헬스장 등의 시설이 배치돼 있으며 전국에 140곳이 있다. 복지회관 관리병들은 이곳 시설에서 '서빙병' '프런트병' 등으로 복무 중이다.

최근 7군단 복지회관 관리병으로 복무한 전역자들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봤다고 군인권센터에 폭로해 군 검찰이 수사 중이다. 국방부는 공관병 파문 속에 복지시설 관리병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관기사] [뉴스9] [단독] 벨 누르면 달려오는 ‘서빙병’…전투병 편법 파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복지회관 관리병, 전투병 차출해 편법 운영
    • 입력 2017-08-07 21:31:24
    • 수정2017-08-07 21:52:19
    정치
육군 일선 부대들이 복지회관을 운영하면서 전투병을 관리병으로 편법 차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시설을 확대하기 위한 무리한 운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KBS가 입수한 국방부 통계를 보면, 육군 복지회관 관리병의 전체 정원은 488명인데 비해 실제 배치된 장병은 모두 81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원보다 67%(327명)가 초과 근무중이다. 정원보다 초과한 327명은 다른 부대에서 소총수와 지뢰병, 야전 공병 등을 편법 차출해 온 인력이다.

육군 복지회관은 장병들의 복지 진작을 위해서 각 부대가 운영 중인 수익 시설이다. 식당과 노래방, 목욕탕, 헬스장 등의 시설이 배치돼 있으며 전국에 140곳이 있다. 복지회관 관리병들은 이곳 시설에서 '서빙병' '프런트병' 등으로 복무 중이다.

최근 7군단 복지회관 관리병으로 복무한 전역자들은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봤다고 군인권센터에 폭로해 군 검찰이 수사 중이다. 국방부는 공관병 파문 속에 복지시설 관리병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관기사] [뉴스9] [단독] 벨 누르면 달려오는 ‘서빙병’…전투병 편법 파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