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직원 수백명, 직장 성추행 항의 세계 곳곳서 동맹파업
입력 2018.11.02 (03:10)
수정 2018.11.02 (0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직원 수백 명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세계 곳곳에서 동맹파업을 벌였습니다.
CNN·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20여 개 지사에서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 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한 파업 참가자는 "구글이 그동안 다양성, 포용, 평등을 추구하고 성추행을 근절하겠다고 한 약속은 너무 멀고 미약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투명성, 책임, 그리고 구조의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훨씬 더 강력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성추행·성차별 사건을 처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강요된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을 끊기 위해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의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 이후 조직된 것입니다. 구글이 루빈에게 4년간 9천만 달러, 약 1천억 원의 보상금을 챙겨줬다고 보도했으며, 회사 측도 이를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구글X의 리처드 드볼 이사는 취업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수년간 임원 자리를 지키다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사임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CNN·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20여 개 지사에서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 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한 파업 참가자는 "구글이 그동안 다양성, 포용, 평등을 추구하고 성추행을 근절하겠다고 한 약속은 너무 멀고 미약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투명성, 책임, 그리고 구조의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훨씬 더 강력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성추행·성차별 사건을 처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강요된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을 끊기 위해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의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 이후 조직된 것입니다. 구글이 루빈에게 4년간 9천만 달러, 약 1천억 원의 보상금을 챙겨줬다고 보도했으며, 회사 측도 이를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구글X의 리처드 드볼 이사는 취업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수년간 임원 자리를 지키다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사임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글 직원 수백명, 직장 성추행 항의 세계 곳곳서 동맹파업
-
- 입력 2018-11-02 03:10:48
- 수정2018-11-02 03:14:37
구글 직원 수백 명이 일부 임원들의 직장내 성추행과 이를 비호한 회사 측의 대응에 분노해 세계 곳곳에서 동맹파업을 벌였습니다.
CNN·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20여 개 지사에서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 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한 파업 참가자는 "구글이 그동안 다양성, 포용, 평등을 추구하고 성추행을 근절하겠다고 한 약속은 너무 멀고 미약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투명성, 책임, 그리고 구조의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훨씬 더 강력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성추행·성차별 사건을 처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강요된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을 끊기 위해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의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 이후 조직된 것입니다. 구글이 루빈에게 4년간 9천만 달러, 약 1천억 원의 보상금을 챙겨줬다고 보도했으며, 회사 측도 이를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구글X의 리처드 드볼 이사는 취업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수년간 임원 자리를 지키다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사임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CNN·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를 비롯해 런던, 싱가포르, 베를린, 취리히, 도쿄 등 전 세계 20여 개 지사에서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파업 참가자들은 각 지사 시간대별로 오전 11시 10분 회사 로비나 정문 앞으로 걸어 나와 '모든 직장 구성원을 위해 평등하게 작동하지 않는 작업장 문화'에 대해 성토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한 파업 참가자는 "구글이 그동안 다양성, 포용, 평등을 추구하고 성추행을 근절하겠다고 한 약속은 너무 멀고 미약한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투명성, 책임, 그리고 구조의 변화를 원한다"고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장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훨씬 더 강력한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성추행·성차별 사건을 처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강요된 합의'를 요구하는 관행을 끊기 위해 이사회에 근로자 대표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글 직원들의 파업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의 성추행 사실을 은폐하고 거액의 퇴직 보상금까지 챙겨줬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 이후 조직된 것입니다. 구글이 루빈에게 4년간 9천만 달러, 약 1천억 원의 보상금을 챙겨줬다고 보도했으며, 회사 측도 이를 부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구글X의 리처드 드볼 이사는 취업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수년간 임원 자리를 지키다 뉴욕타임스 보도 이후 사임했습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
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김세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