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美와 마주 앉을 준비…오판하면 새 길 모색”
입력 2019.01.01 (21:02)
수정 2019.01.01 (21: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19년 새해 첫날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일)부터 새롭게 진행을 맡게된 엄경철입니다.
새해 첫날 개인적 소망과 여러 사회적 기원이 있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가장 큰 민족적 염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가 대전환의 해였다면 올핸 완성시켜야 할 결정적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일)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강요나 제재로 압박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
양복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낭독했습니다.
가장 주목됐던 비핵화 부분.
비핵화 의지 표명과 더불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서가 붙었습니다.
미국이 강요와 압박을 계속 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남북 관계는 지난해 세차례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 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 연계해 평화체제 전환 협상을 추진하고 남북이 평화적인 통일방안도 모색하자고 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단 남북이 평화 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외부 전쟁장비도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대북제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 듯 경제 건설을 강조하며, 자립경제란 표현을 7차례나 언급했습니다.
강성대국이나 핵 무력이란 언급은 일절 없었습니다
결국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남북 관계 진전, 경제 총력전이란 세 축을 중심으로 올해 정책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2019년 새해 첫날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일)부터 새롭게 진행을 맡게된 엄경철입니다.
새해 첫날 개인적 소망과 여러 사회적 기원이 있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가장 큰 민족적 염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가 대전환의 해였다면 올핸 완성시켜야 할 결정적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일)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강요나 제재로 압박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
양복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낭독했습니다.
가장 주목됐던 비핵화 부분.
비핵화 의지 표명과 더불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서가 붙었습니다.
미국이 강요와 압박을 계속 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남북 관계는 지난해 세차례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 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 연계해 평화체제 전환 협상을 추진하고 남북이 평화적인 통일방안도 모색하자고 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단 남북이 평화 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외부 전쟁장비도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대북제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 듯 경제 건설을 강조하며, 자립경제란 표현을 7차례나 언급했습니다.
강성대국이나 핵 무력이란 언급은 일절 없었습니다
결국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남북 관계 진전, 경제 총력전이란 세 축을 중심으로 올해 정책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美와 마주 앉을 준비…오판하면 새 길 모색”
-
- 입력 2019-01-01 21:05:36
- 수정2019-01-01 21:09:04
[앵커]
2019년 새해 첫날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일)부터 새롭게 진행을 맡게된 엄경철입니다.
새해 첫날 개인적 소망과 여러 사회적 기원이 있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가장 큰 민족적 염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가 대전환의 해였다면 올핸 완성시켜야 할 결정적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일)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강요나 제재로 압박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
양복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낭독했습니다.
가장 주목됐던 비핵화 부분.
비핵화 의지 표명과 더불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서가 붙었습니다.
미국이 강요와 압박을 계속 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남북 관계는 지난해 세차례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 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 연계해 평화체제 전환 협상을 추진하고 남북이 평화적인 통일방안도 모색하자고 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단 남북이 평화 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외부 전쟁장비도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대북제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 듯 경제 건설을 강조하며, 자립경제란 표현을 7차례나 언급했습니다.
강성대국이나 핵 무력이란 언급은 일절 없었습니다
결국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남북 관계 진전, 경제 총력전이란 세 축을 중심으로 올해 정책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2019년 새해 첫날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일)부터 새롭게 진행을 맡게된 엄경철입니다.
새해 첫날 개인적 소망과 여러 사회적 기원이 있겠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가장 큰 민족적 염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해가 대전환의 해였다면 올핸 완성시켜야 할 결정적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일)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강요나 제재로 압박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는 단서도 달았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
양복차림으로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낭독했습니다.
가장 주목됐던 비핵화 부분.
비핵화 의지 표명과 더불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단서가 붙었습니다.
미국이 강요와 압박을 계속 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덧붙였습니다.
남북 관계는 지난해 세차례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 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정전협정 당사자들과 연계해 평화체제 전환 협상을 추진하고 남북이 평화적인 통일방안도 모색하자고 했습니다.
남북관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김 위원장은 단 남북이 평화 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외부 전쟁장비도 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대북제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임을 감안한 듯 경제 건설을 강조하며, 자립경제란 표현을 7차례나 언급했습니다.
강성대국이나 핵 무력이란 언급은 일절 없었습니다
결국 북한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남북 관계 진전, 경제 총력전이란 세 축을 중심으로 올해 정책을 펼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
윤진 기자 jin@kbs.co.kr
윤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