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국방장관,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긍정 평가

입력 2019.01.01 (23:59) 수정 2019.01.0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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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언급한 점 등은 긍정적이라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1일) 밤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자 "앞으로 북미 간, 남북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할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의 모멘텀도 강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해본다"고 말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같은 질문에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확인하면서 평화의 길로 가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건설, 주민생활 향상을 강조했는데 이것 역시 비핵화, 평화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신년사에) 금년에도 남북관계가 그렇게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고, 완전한 비핵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전개 중지를 요구한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북한에서 계속 주장해온 내용들이 신년사에 담겼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비핵화 프로세스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연계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방위 태세가 저하되지 않고, 국방력이 저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교·정치적 진행되는 부분을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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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1-02 00:39:33
    정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언급한 점 등은 긍정적이라는 취지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1일) 밤 KBS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자 "앞으로 북미 간, 남북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새로운 북미관계를 수립할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의 모멘텀도 강조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해본다"고 말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같은 질문에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완전한 비핵화를 다시 확인하면서 평화의 길로 가겠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경제건설, 주민생활 향상을 강조했는데 이것 역시 비핵화, 평화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9·19 군사합의를 통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신년사에) 금년에도 남북관계가 그렇게 발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고, 완전한 비핵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전개 중지를 요구한 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북한에서 계속 주장해온 내용들이 신년사에 담겼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비핵화 프로세스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연계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방위 태세가 저하되지 않고, 국방력이 저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외교·정치적 진행되는 부분을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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