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악몽 떠올라”…목조문화재 ‘긴급 점검’
입력 2019.04.16 (21:27)
수정 2019.04.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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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보며, 11년 전 우리 숭례문 화재를 떠올리신 분도 많을 겁니다.
우리 역시 나무로 지어진 목조 문화재가 많아서 화재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텐데요.
문화재청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침없이 타오르는 불길에 손 쓸 새도 없이 무너져내린 국보 1호 숭례문.
서울 한복판에서 소중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에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11년 전 그날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김도윤/서울시 강남구 : "너무 안타까웠죠. 오래된 명소가 타들어 갔다는 게 보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권지수/인천시 서구 : "너무 놀랐고,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숭례문이 불탔던 일이 같이 떠오르더라고요."]
["자, 좌로 좌로. 직사로."]
경복궁 관리소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국보 제223호 근정전.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물인 만큼 건물 내부 곳곳에 연기와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김영찬/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 "(연기감지기에는) '에어홀'이라고 구간마다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에서 공기를 흡입해서 (화재를 감지합니다)."]
불이 나면 바로 소화설비에서 수증기가 분사됩니다.
불꽃 감지기에서 화재가 포착되면, 곧바로 상황실과 가까운 소방서에 전파됩니다.
화재에 취약한 국가지정문화재는 모두 469건.
문화재청은 각 지자체에 소방시설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긴급 요청하고, 동해안 산불 이후 가동 중인 문화재 안전상황실도 당분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보며, 11년 전 우리 숭례문 화재를 떠올리신 분도 많을 겁니다.
우리 역시 나무로 지어진 목조 문화재가 많아서 화재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텐데요.
문화재청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침없이 타오르는 불길에 손 쓸 새도 없이 무너져내린 국보 1호 숭례문.
서울 한복판에서 소중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에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11년 전 그날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김도윤/서울시 강남구 : "너무 안타까웠죠. 오래된 명소가 타들어 갔다는 게 보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권지수/인천시 서구 : "너무 놀랐고,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숭례문이 불탔던 일이 같이 떠오르더라고요."]
["자, 좌로 좌로. 직사로."]
경복궁 관리소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국보 제223호 근정전.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물인 만큼 건물 내부 곳곳에 연기와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김영찬/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 "(연기감지기에는) '에어홀'이라고 구간마다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에서 공기를 흡입해서 (화재를 감지합니다)."]
불이 나면 바로 소화설비에서 수증기가 분사됩니다.
불꽃 감지기에서 화재가 포착되면, 곧바로 상황실과 가까운 소방서에 전파됩니다.
화재에 취약한 국가지정문화재는 모두 469건.
문화재청은 각 지자체에 소방시설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긴급 요청하고, 동해안 산불 이후 가동 중인 문화재 안전상황실도 당분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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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악몽 떠올라”…목조문화재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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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6 21:29:19
- 수정2019-04-17 09:04:12
[앵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보며, 11년 전 우리 숭례문 화재를 떠올리신 분도 많을 겁니다.
우리 역시 나무로 지어진 목조 문화재가 많아서 화재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텐데요.
문화재청이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침없이 타오르는 불길에 손 쓸 새도 없이 무너져내린 국보 1호 숭례문.
서울 한복판에서 소중한 문화재가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에 온 국민이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11년 전 그날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김도윤/서울시 강남구 : "너무 안타까웠죠. 오래된 명소가 타들어 갔다는 게 보는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권지수/인천시 서구 : "너무 놀랐고,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숭례문이 불탔던 일이 같이 떠오르더라고요."]
["자, 좌로 좌로. 직사로."]
경복궁 관리소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국보 제223호 근정전.
화재에 취약한 목조 건물인 만큼 건물 내부 곳곳에 연기와 열 감지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김영찬/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 : "(연기감지기에는) '에어홀'이라고 구간마다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구멍에서 공기를 흡입해서 (화재를 감지합니다)."]
불이 나면 바로 소화설비에서 수증기가 분사됩니다.
불꽃 감지기에서 화재가 포착되면, 곧바로 상황실과 가까운 소방서에 전파됩니다.
화재에 취약한 국가지정문화재는 모두 469건.
문화재청은 각 지자체에 소방시설과 현장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긴급 요청하고, 동해안 산불 이후 가동 중인 문화재 안전상황실도 당분간 계속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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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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