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430㎞ 비행

입력 2019.07.25 (06:24) 수정 2019.07.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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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고도는 50여km, 비행거리는 약 430㎞"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77일 만이며, 비행거리와 고도로 보면 당시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합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2발을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첫 번째 미사일의 경우 추정비행 거리는 약 430km이며 두 번째 발사된 미사일의 경우 미국 측에서 다양한 탐지 자산을 운용한 결과 비행거리를 조금 더 길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또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최근 김 위원장이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면서 공개활동을 하고 있었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하계 (군사)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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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원산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430㎞ 비행
    • 입력 2019-07-25 06:24:34
    • 수정2019-07-25 09:38:04
    정치
북한이 오늘(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고도는 50여km, 비행거리는 약 430㎞"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77일 만이며, 비행거리와 고도로 보면 당시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합니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2발을 '단거리 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첫 번째 미사일의 경우 추정비행 거리는 약 430km이며 두 번째 발사된 미사일의 경우 미국 측에서 다양한 탐지 자산을 운용한 결과 비행거리를 조금 더 길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또 "발사체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이라면서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최근 김 위원장이 인근 지역에서 체류하면서 공개활동을 하고 있었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하계 (군사)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첫발은 420여㎞를, 두 번째는 27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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