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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잔반 사료 허용하라”…양돈농민 격렬 시위
입력 2019.10.21 (21:32) 수정 2019.10.21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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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 사료 허용하라”…양돈농민 격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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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로 잔반 사료가 금지되자 전국의 양돈 농민들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돼지 살처분에 잔반 사료 금지까지,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집회를 하던 양돈농민들이 갑자기 화물차로 몰려가더니 돼지 수 십 마리를 도로에 풀어놓습니다.

이를 막는 경찰과 농민들이 뒤엉켜 집회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곧이어 농민들이 돼지를 몰고 정부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다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몸싸움은 이내 진정됐지만 시위에 앞장 선 농민 2명이 연행됐습니다.

농민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잔반사료 대신 값이 두 배 이상 비싼 배합사료를 쓰면서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영동/양돈 농민 : "이미 폐업 상태인 사람도 있고, 사실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분신 직전에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잔반사료와의 연관성이 밝혀진 게 없는데도, 정부가 어떤 보상책도 없이 잔반사료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기상/전국 음식물사료 축산연합회장 : "집안에서 조그만 일을 해도 대책을 세워놓고 발표를 하는데 하물며 정부에서 하는 일을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잔반사료를 이용하는 전국의 양돈농가는 약 250 여 곳.

농민들은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정부도 잔반사료 이용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사태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잔반사료 허용 여부가 새로운 논란 거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잔반 사료 허용하라”…양돈농민 격렬 시위
    • 입력 2019.10.21 (21:32)
    • 수정 2019.10.21 (22:04)
    뉴스 9
“잔반 사료 허용하라”…양돈농민 격렬 시위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조치로 잔반 사료가 금지되자 전국의 양돈 농민들의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

돼지 살처분에 잔반 사료 금지까지,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

집회를 하던 양돈농민들이 갑자기 화물차로 몰려가더니 돼지 수 십 마리를 도로에 풀어놓습니다.

이를 막는 경찰과 농민들이 뒤엉켜 집회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곧이어 농민들이 돼지를 몰고 정부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다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몸싸움은 이내 진정됐지만 시위에 앞장 선 농민 2명이 연행됐습니다.

농민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잔반사료 대신 값이 두 배 이상 비싼 배합사료를 쓰면서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영동/양돈 농민 : "이미 폐업 상태인 사람도 있고, 사실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분신 직전에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잔반사료와의 연관성이 밝혀진 게 없는데도, 정부가 어떤 보상책도 없이 잔반사료 이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기상/전국 음식물사료 축산연합회장 : "집안에서 조그만 일을 해도 대책을 세워놓고 발표를 하는데 하물며 정부에서 하는 일을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잔반사료를 이용하는 전국의 양돈농가는 약 250 여 곳.

농민들은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정부도 잔반사료 이용 금지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사태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잔반사료 허용 여부가 새로운 논란 거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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