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들, 南미사일훈련·핵잠수함 계획 비난…“통절한 후회할 것”

입력 2019.10.22 (08:44) 수정 2019.10.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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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전매체들은 우리 군 당국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미사일 사격훈련 정례화와 무기 도입 계획 등을 잇따라 비난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2일)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도발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 군 당국이 '대북 선제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미사일 발사훈련을 정례화하려는 방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대결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정수 육군미사일사령관이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부터 현무 계열 미사일의 정례적인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매체는 남한 군당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움직임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통절한 후회'를 하게 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나쁜 행동에는 단호한 대응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계획을 언급하며 남북군사분야 합의서에 명백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해군은 지난 10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해군 자체 태스크포스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남한 군당국의 이러한 행동은 힘의 대결을 통해 '흡수통일'을 이루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으로 하여금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와 훨씬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취하도록 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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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매체들, 南미사일훈련·핵잠수함 계획 비난…“통절한 후회할 것”
    • 입력 2019-10-22 08:44:51
    • 수정2019-10-22 08:46:28
    정치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우리 군 당국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미사일 사격훈련 정례화와 무기 도입 계획 등을 잇따라 비난했습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22일)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도발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 군 당국이 '대북 선제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미사일 발사훈련을 정례화하려는 방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대결 책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정수 육군미사일사령관이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부터 현무 계열 미사일의 정례적인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매체는 남한 군당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움직임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통절한 후회'를 하게 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나쁜 행동에는 단호한 대응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 군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 계획을 언급하며 남북군사분야 합의서에 명백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해군은 지난 10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원자력 추진 잠수함 확보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해군 자체 태스크포스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체는 남한 군당국의 이러한 행동은 힘의 대결을 통해 '흡수통일'을 이루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이는 북한으로 하여금 자위적인 국방력 강화와 훨씬 강력한 대응조치들을 취하도록 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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