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경래의 최강시사] 강창일 “이 총리와 아베 만남 자체가 한일관계 돌파구”
입력 2019.10.22 (09:35) 수정 2019.10.22 (09:37)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경래의 최강시사] 강창일 “이 총리와 아베 만남 자체가 한일관계 돌파구”
- 이낙연 총리 일본 방문 자체가 서로 풀어보겠다는 의지 돌파구
- 공식 외교 명칭은 천황이나, 일반 국민들은 일왕으로 부르는 것도 좋아
- 한일관계 개선되어야 하고, 경제보복 잘못되었다는 분위기 일본 내에도 있어
- 유니클로 광고는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입장 생각해서 항복한 것
- 광고 원본 자체 아니라 한국어 자막이 문제인 만큼, 사업조정 규제는 지나쳐
- 이총리가 아베 만나는 10분은 친서 전달하고 원론적 이야기 하는 시간
- 친서에는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 대화 촉구 내용 실렸을 것
- 이후 실무적 차원에서 이야기 잘 되면 정상회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
- 향후 지소미아, 화이트리스트 문제 풀고, 강제징용 문제 대화 시작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10월 22일(화) 08:05-08:20 KBS 1R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 한일의원연맹 대표)



▷ 김경래 :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으로 출발을 했죠, 2박 3일 일정이고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을 합니다.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고요. 지금 한일관계 얼어붙은 관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게 관심이죠. 한일의원연맹 회장이고 국회에서 최고 일본 전문가십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연결해서 관련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강창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일단은 총론부터 이번에 이낙연 총리가 일본 방문하는 게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강창일 : 가는 것 자체가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보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가는 것 자체가.

▶ 강창일 : 꽁꽁 얼어붙었으면 갈 수가 없었죠. 그런데 서로가 좀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있으니까 가고 또 하나는 그쪽에서도 총리 면담도 갖고 이렇게 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일왕 즉위식을 기회로 해서 간 거잖아요. 그런데 어제 일왕을 어떻게 부르느냐 가지고 국감장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부 공식적인 명칭은 천황이다, 이렇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얘기는 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창일 : 그 나라의 호칭을 존중해주는 것이 우리가 상식이죠. 또 하나는 한자말이 우리하고 같아서 천황하니까 무슨 큰 뜻이 있는 것처럼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한자말 때문에, 덴노 이렇게 해서 해도 좋은데 일반 국민들이 일왕이라고 하니까 그건 됐고요. 그런데 공식 외교 명칭으로서는 천황이라고 해야 될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일왕이라고 합시다, 우리는. 오히려 제일 좋은 것은 괄호 쳐서 덴노, 한자로 쓰지 말고 덴노라고 하면 그것도 좋아요.

▷ 김경래 : 일본에서 쓰는 고유명사 같은 거니까 그것은 공식 명칭은 따르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강창일 : 아니요, 외교고요. 외교적 형식이고 일반 사람들은 달리 부를 수도 있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야.

▷ 김경래 : 언론에서도 저희들도 보통 일왕이라고 부르거든요.

▶ 강창일 : 그렇게 합시다, 일왕이라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낙연 총리가 가긴 가는데, 일본의 입장이 최근에 좀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 이게 해석이 분분합니다. 예컨대 어제는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원칙적인 얘기를 했어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징용 문제가 해결이 됐다, 이런 식의 원칙적인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약간 유화적인 멘트들도 나왔거든요. 한국이 중요한 나라다, 이런 이야기들도 조금 전에 나왔었고 일본이 좀 자세라든가 태도가 변화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아직은 좀 기다려야 된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강창일 : 최근에 한일관계가 개선되어야 된다, 꽁꽁 막혀서는 안 된다, 이런 분위기는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일본에서도요?

▶ 강창일 : 네, 일본에 저희들이 7월에 갔을 때도 여야 의원들도 한일협정 체제는 유지되어야 되고 경색되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경제보복은 잘못되었다, 이런 식의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 여야 관계 없이 많은 분들이 한일관계 잘 만들어야 된다, 이런 분위기는 확산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구체적인 사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것은 잘... 일본 정부 아베 총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입장에서는 원칙적인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최근에 일본 무역 지표 같은 것들을 보면 한일 갈등 이후에 일본의 한국 수출 같은 것들이 꽤 많이 줄었고 이런 부분들도 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될까요?

▶ 강창일 :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요. 수출 부진보다도 오히려 관광객이 감소된 것, 이런 서민경제에 직격탄이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치킨게임이거든요. 경제보복하면 물론 한국도 많이 손해보는데 일본도 손해볼 것이다, 이런 것들이 수출 감소로 나타나고 있죠. 그게 결정적인 역할보다도 한일관계 좋아야 되는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일본 불매운동도 그렇고 한일 간에 첨예한 갈등도 약간 소강 상태였는데 최근에 유니클로의 광고가 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하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오히려 불을 붙였어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유니클로 측에서.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강창일 : 의도가 어떻게 됐든 간에 그것은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하고 있는데, 의도가 어떻든 간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잘못된 것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항복해서 광고 그만뒀죠.

▷ 김경래 : 우리나라는 그만뒀는데 다른 나라에는 계속 반영을 하고 있다더라고요.

▶ 강창일 : 한국어 자막 문제죠. 자막이 문제고 그리고 원본 그 자체는 우리가 크게 시비걸 수 없고요. 자막이 문제였죠, 80년이라고 하는 자막. 한국에서 그렇게 받아들였으니 내리는 게 당연하다, 이거죠. 의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정부에서는 박영선 장관 같은 경우에는 사업 조정 대상 점포에 해당될 수도 있다, 이런 강경한 입장, 규제 가능성도 내비쳤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강창일 : 이미 광고가 중단됐지 않습니까? 그것 가지고 다시 잘못했다, 광고 내렸다, 이것으로 일단락된 것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추가적인 예를 들어 사업 조정, 골목상권 지키기 위한 이런 것들은 과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강창일 : 아직은 그럴 단계까지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것들이? 더 악화되면 그런 것이 나올 수 있죠, 더 악화된다면. 현재로서는 그런 단계는 아니고 지금부터는 풀어나가야 되는 단계죠.

▷ 김경래 : 최근에 현안, 논란들을 살펴봤고요. 다시 이낙연 총리 얘기로 돌아오면 아베 총리랑 만나긴 만나는데 이게 한 10분 정도 만나는 거라면서요? 거기서 의미 있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 강창일 : 의미 있는 얘기보다도 일단은 친서 전달하고요, 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또 아베 총리하고 이낙연 총리가 서로 잘 아는 사이예요. 덕담 좀 하고 한일관계 좀 풀자, 이런 식의 원론적 이야기하고 돌아오겠죠. 그다음에는 풀어나가는 데는 실무적 차원에서 얘기가 많이 되어야죠. 그렇죠? 산업부하고도 얘기해야 되고 외교부도 외교부 나름대로 실무적 차원에서 이야기하고 일단은 총리 아니겠습니까? 총리하고 그쪽 총리하고 만나서 원론적인 이야기하고 구체적인 것은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야죠.

▷ 김경래 :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지금 예정되어 있는 게 각종 다자 간 회의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아세안 플러스 3 회의도 있고요, APEC 회의도 있고요. 이때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느냐, 이게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전망을 하신다면요?

▶ 강창일 : 지금부터 오늘, 내일 이렇게 해빙 무드가 시작이 됐고 한 달 정도 지소미아 여유가 있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양국 실무자분들이 얘기가 잘되면 정상회담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말씀은 지소미아라든가 아니면 경제보복 조치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는 되어야지 정상들이 만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강창일 : 그렇죠.

▷ 김경래 : 그 부분에 대해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지금 상황은?

▶ 강창일 : 간단히 그렇게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향후 추이를 잘 봐야겠어요. 그렇게 기대를 한번 해보는 거예요, 기대를. 그렇게 되어야 된다는 입장이고. 그렇게 하면 정상회담을 하면서 큰 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든가 의례적인 인사 정도에서 끝나버리겠죠. 그렇게 되면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 김경래 : 그러니까 다음 달 23일이 지소미아 종료되는 시간이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뭐가 되지 않으면 이게 좀 한 단계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 강을 건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우려도 좀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한 달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 강창일 : 아니, 많다면 많은 거고 적게 보면 적은 거예요.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많이 서로들 준비해온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같이 되어야 되거든요. 화이트리스트 철회하고...

▷ 김경래 : 그러니까 23일 전에 뭔가... 지금까지도 사실은 물밑 접촉은 계속되어왔겠죠, 당연히?

▶ 강창일 : 예, 되어 있다고 봐야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보면 예를 들어서 아베 총리가 참의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고 그리고 기회를 닫을 생각이 없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의 유화적인 분위기, 해빙 무드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 낙관적으로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의원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강창일 : 그러니까 지금까지 아베 총리의 가장 진일보한 태도예요. 가장 유화적인 발언이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아마 일본 국내 정세가 좀 바뀌고 있지 않느냐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죠.

▷ 김경래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는 그렇게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지는 않겠죠, 아마?

▶ 강창일 : 구체적인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한일관계 개선해야 된다, 우리는 열린 자세로 되어 있다, 우리가 결코 반일적도 아니고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 이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일본에서는 일부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 반일적이다, 이런 여론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일관계 개선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 김경래 : 의지를 표명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 강창일 : 그리고 우리 대화를 하자, 아마 그거까지 얘기할 것 같아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라, 이 정도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그런데 본질적으로는 지금 지소미아 문제도 그렇고 경제보복 얘기도 마찬가지인데, 사실은 따져가다 보면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처음에 시작 아니었습니까, 지금 상황의? 이게 일본 전범기업 자산 매각 결정이 12월이에요.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강창일 : 저는 말이죠. 한일관계를 풀고 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여러 가지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예요. 지금 명분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일본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같은 경우 피해자들이 있잖아요, 그쪽도 일본 기업이 있고 서로가 옳다고 하는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한쪽만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역지사지 입장에서 대화를 하라, 이거예요. 제 얘기는 지소미아와 화이트리스트는 동시에 풀고 이 문제는...

▷ 김경래 : 징용 문제요.

▶ 강창일 : 예, 당시 대법원 판결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라. 그래서 당신들이 요구하는 게 뭐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이것이다,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나가자, 이거예요. 그런데 일본은 대화의 테이블에 오지 않고 있어요, 우리는 대화하자는데. 우리는 열려 있어요,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열려 있다고요. 충분히 그쪽 얘기하는 거 경청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명분이 있을 수 있어요. 여기는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서 막혀 있는 것이거든요.

▷ 김경래 : 지소미아, 화이트리스트 이것은 빨리 풀고 그리고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시작하자.

▶ 강창일 : 대화를 시작하자, 협상 테이블에 나와라, 그거예요.

▷ 김경래 : 의원님은 한일의원연맹 회장님이시잖아요. 총회가 이달 말에 있습니다. 이게 통상적으로 일본 총리랑도 만나게 되어 있는 거죠?

▶ 강창일 : 예, 일본에서 오게 되면 한국 대통령이 방문하고요. 우리가 가게 되면 가서 만나서 차도 한잔하고 대화를 하죠.

▷ 김경래 : 이번에도 그렇게 예정이 되어 있습니까?

▶ 강창일 : 그렇게 해야 되는데, 이것도 전부 이번 총리 가시는 것과 연동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보는데 만약에 일정이 바쁘다고 해서 못 만나면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것이고 가서 만나서 대화를 한다고 하면 많이 풀려나가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강 의원님이 도쿄 가서 아베 총리를 만나게 되면 상당히 풀렸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겠네요? 그렇죠?

▶ 강창일 : 그런 조짐으로 보면 되겠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번 만남이 어떤 돌파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강창일 : 수고하세요.

▷ 김경래 : 한일의원연맹 회장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경래의 최강시사] 강창일 “이 총리와 아베 만남 자체가 한일관계 돌파구”
    • 입력 2019.10.22 (09:35)
    • 수정 2019.10.22 (09:37)
    김경래의 최강시사
[김경래의 최강시사] 강창일 “이 총리와 아베 만남 자체가 한일관계 돌파구”
- 이낙연 총리 일본 방문 자체가 서로 풀어보겠다는 의지 돌파구
- 공식 외교 명칭은 천황이나, 일반 국민들은 일왕으로 부르는 것도 좋아
- 한일관계 개선되어야 하고, 경제보복 잘못되었다는 분위기 일본 내에도 있어
- 유니클로 광고는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입장 생각해서 항복한 것
- 광고 원본 자체 아니라 한국어 자막이 문제인 만큼, 사업조정 규제는 지나쳐
- 이총리가 아베 만나는 10분은 친서 전달하고 원론적 이야기 하는 시간
- 친서에는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 대화 촉구 내용 실렸을 것
- 이후 실무적 차원에서 이야기 잘 되면 정상회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봐
- 향후 지소미아, 화이트리스트 문제 풀고, 강제징용 문제 대화 시작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2>
■ 방송시간 : 10월 22일(화) 08:05-08:20 KBS 1R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강창일 의원 (더불어민주당 / 한일의원연맹 대표)



▷ 김경래 :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으로 출발을 했죠, 2박 3일 일정이고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을 합니다.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고요. 지금 한일관계 얼어붙은 관계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게 관심이죠. 한일의원연맹 회장이고 국회에서 최고 일본 전문가십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 연결해서 관련 얘기 여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강창일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일단은 총론부터 이번에 이낙연 총리가 일본 방문하는 게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강창일 : 가는 것 자체가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보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가는 것 자체가.

▶ 강창일 : 꽁꽁 얼어붙었으면 갈 수가 없었죠. 그런데 서로가 좀 풀어보겠다는 의지가 있으니까 가고 또 하나는 그쪽에서도 총리 면담도 갖고 이렇게 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봅니다.

▷ 김경래 : 일왕 즉위식을 기회로 해서 간 거잖아요. 그런데 어제 일왕을 어떻게 부르느냐 가지고 국감장에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정부 공식적인 명칭은 천황이다, 이렇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얘기는 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강창일 : 그 나라의 호칭을 존중해주는 것이 우리가 상식이죠. 또 하나는 한자말이 우리하고 같아서 천황하니까 무슨 큰 뜻이 있는 것처럼 되어버렸지 않습니까? 한자말 때문에, 덴노 이렇게 해서 해도 좋은데 일반 국민들이 일왕이라고 하니까 그건 됐고요. 그런데 공식 외교 명칭으로서는 천황이라고 해야 될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일왕이라고 합시다, 우리는. 오히려 제일 좋은 것은 괄호 쳐서 덴노, 한자로 쓰지 말고 덴노라고 하면 그것도 좋아요.

▷ 김경래 : 일본에서 쓰는 고유명사 같은 거니까 그것은 공식 명칭은 따르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강창일 : 아니요, 외교고요. 외교적 형식이고 일반 사람들은 달리 부를 수도 있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야.

▷ 김경래 : 언론에서도 저희들도 보통 일왕이라고 부르거든요.

▶ 강창일 : 그렇게 합시다, 일왕이라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낙연 총리가 가긴 가는데, 일본의 입장이 최근에 좀 변화가 있느냐, 없느냐 이게 해석이 분분합니다. 예컨대 어제는 일본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원칙적인 얘기를 했어요,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징용 문제가 해결이 됐다, 이런 식의 원칙적인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약간 유화적인 멘트들도 나왔거든요. 한국이 중요한 나라다, 이런 이야기들도 조금 전에 나왔었고 일본이 좀 자세라든가 태도가 변화했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아직은 좀 기다려야 된다, 이렇게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강창일 : 최근에 한일관계가 개선되어야 된다, 꽁꽁 막혀서는 안 된다, 이런 분위기는 조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일본에서도요?

▶ 강창일 : 네, 일본에 저희들이 7월에 갔을 때도 여야 의원들도 한일협정 체제는 유지되어야 되고 경색되어서는 안 된다, 두 번째 경제보복은 잘못되었다, 이런 식의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 여야 관계 없이 많은 분들이 한일관계 잘 만들어야 된다, 이런 분위기는 확산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구체적인 사안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것은 잘... 일본 정부 아베 총리,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입장에서는 원칙적인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 거죠.

▷ 김경래 : 그런데 최근에 일본 무역 지표 같은 것들을 보면 한일 갈등 이후에 일본의 한국 수출 같은 것들이 꽤 많이 줄었고 이런 부분들도 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될까요?

▶ 강창일 : 그런 것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요. 수출 부진보다도 오히려 관광객이 감소된 것, 이런 서민경제에 직격탄이 되거든요. 이런 것들이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치킨게임이거든요. 경제보복하면 물론 한국도 많이 손해보는데 일본도 손해볼 것이다, 이런 것들이 수출 감소로 나타나고 있죠. 그게 결정적인 역할보다도 한일관계 좋아야 되는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일본 불매운동도 그렇고 한일 간에 첨예한 갈등도 약간 소강 상태였는데 최근에 유니클로의 광고가 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하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지금. 오히려 불을 붙였어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유니클로 측에서. 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강창일 : 의도가 어떻게 됐든 간에 그것은 그런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하고 있는데, 의도가 어떻든 간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잘못된 것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항복해서 광고 그만뒀죠.

▷ 김경래 : 우리나라는 그만뒀는데 다른 나라에는 계속 반영을 하고 있다더라고요.

▶ 강창일 : 한국어 자막 문제죠. 자막이 문제고 그리고 원본 그 자체는 우리가 크게 시비걸 수 없고요. 자막이 문제였죠, 80년이라고 하는 자막. 한국에서 그렇게 받아들였으니 내리는 게 당연하다, 이거죠. 의도가 어찌되었든 간에.

▷ 김경래 : 그런데 이게 정부에서는 박영선 장관 같은 경우에는 사업 조정 대상 점포에 해당될 수도 있다, 이런 강경한 입장, 규제 가능성도 내비쳤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강창일 : 이미 광고가 중단됐지 않습니까? 그것 가지고 다시 잘못했다, 광고 내렸다, 이것으로 일단락된 것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추가적인 예를 들어 사업 조정, 골목상권 지키기 위한 이런 것들은 과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강창일 : 아직은 그럴 단계까지 아니지 않습니까, 모든 것들이? 더 악화되면 그런 것이 나올 수 있죠, 더 악화된다면. 현재로서는 그런 단계는 아니고 지금부터는 풀어나가야 되는 단계죠.

▷ 김경래 : 최근에 현안, 논란들을 살펴봤고요. 다시 이낙연 총리 얘기로 돌아오면 아베 총리랑 만나긴 만나는데 이게 한 10분 정도 만나는 거라면서요? 거기서 의미 있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 강창일 : 의미 있는 얘기보다도 일단은 친서 전달하고요, 대통령 친서 전달하고 또 아베 총리하고 이낙연 총리가 서로 잘 아는 사이예요. 덕담 좀 하고 한일관계 좀 풀자, 이런 식의 원론적 이야기하고 돌아오겠죠. 그다음에는 풀어나가는 데는 실무적 차원에서 얘기가 많이 되어야죠. 그렇죠? 산업부하고도 얘기해야 되고 외교부도 외교부 나름대로 실무적 차원에서 이야기하고 일단은 총리 아니겠습니까? 총리하고 그쪽 총리하고 만나서 원론적인 이야기하고 구체적인 것은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야죠.

▷ 김경래 :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지금 예정되어 있는 게 각종 다자 간 회의가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아세안 플러스 3 회의도 있고요, APEC 회의도 있고요. 이때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느냐, 이게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전망을 하신다면요?

▶ 강창일 : 지금부터 오늘, 내일 이렇게 해빙 무드가 시작이 됐고 한 달 정도 지소미아 여유가 있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양국 실무자분들이 얘기가 잘되면 정상회담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됩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말씀은 지소미아라든가 아니면 경제보복 조치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큰 틀에서 합의는 되어야지 정상들이 만날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죠?

▶ 강창일 : 그렇죠.

▷ 김경래 : 그 부분에 대해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지금 상황은?

▶ 강창일 : 간단히 그렇게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향후 추이를 잘 봐야겠어요. 그렇게 기대를 한번 해보는 거예요, 기대를. 그렇게 되어야 된다는 입장이고. 그렇게 하면 정상회담을 하면서 큰 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든가 의례적인 인사 정도에서 끝나버리겠죠. 그렇게 되면 한일관계 악화가 장기화된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 김경래 : 그러니까 다음 달 23일이 지소미아 종료되는 시간이잖아요. 그러니까 그전에 뭐가 되지 않으면 이게 좀 한 단계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 강을 건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우려도 좀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런데 한 달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 강창일 : 아니, 많다면 많은 거고 적게 보면 적은 거예요.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많이 서로들 준비해온 사안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같이 되어야 되거든요. 화이트리스트 철회하고...

▷ 김경래 : 그러니까 23일 전에 뭔가... 지금까지도 사실은 물밑 접촉은 계속되어왔겠죠, 당연히?

▶ 강창일 : 예, 되어 있다고 봐야죠.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보면 예를 들어서 아베 총리가 참의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고 그리고 기회를 닫을 생각이 없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의 유화적인 분위기, 해빙 무드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 낙관적으로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의원님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강창일 : 그러니까 지금까지 아베 총리의 가장 진일보한 태도예요. 가장 유화적인 발언이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아마 일본 국내 정세가 좀 바뀌고 있지 않느냐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죠.

▷ 김경래 :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에는 그렇게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지는 않겠죠, 아마?

▶ 강창일 : 구체적인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한일관계 개선해야 된다, 우리는 열린 자세로 되어 있다, 우리가 결코 반일적도 아니고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 이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일본에서는 일부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정부가 한일관계 반일적이다, 이런 여론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일관계 개선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에요.

▷ 김경래 : 의지를 표명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 강창일 : 그리고 우리 대화를 하자, 아마 그거까지 얘기할 것 같아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대화의 테이블에 나와라, 이 정도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 김경래 : 그런데 본질적으로는 지금 지소미아 문제도 그렇고 경제보복 얘기도 마찬가지인데, 사실은 따져가다 보면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처음에 시작 아니었습니까, 지금 상황의? 이게 일본 전범기업 자산 매각 결정이 12월이에요. 입장 차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강창일 : 저는 말이죠. 한일관계를 풀고 싶다는 의지만 있으면 여러 가지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예요. 지금 명분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일본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같은 경우 피해자들이 있잖아요, 그쪽도 일본 기업이 있고 서로가 옳다고 하는데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한쪽만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역지사지 입장에서 대화를 하라, 이거예요. 제 얘기는 지소미아와 화이트리스트는 동시에 풀고 이 문제는...

▷ 김경래 : 징용 문제요.

▶ 강창일 : 예, 당시 대법원 판결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의 테이블에 앉아라. 그래서 당신들이 요구하는 게 뭐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이것이다, 대화하면서 접점을 찾아나가자, 이거예요. 그런데 일본은 대화의 테이블에 오지 않고 있어요, 우리는 대화하자는데. 우리는 열려 있어요,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열려 있다고요. 충분히 그쪽 얘기하는 거 경청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명분이 있을 수 있어요. 여기는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서 막혀 있는 것이거든요.

▷ 김경래 : 지소미아, 화이트리스트 이것은 빨리 풀고 그리고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시작하자.

▶ 강창일 : 대화를 시작하자, 협상 테이블에 나와라, 그거예요.

▷ 김경래 : 의원님은 한일의원연맹 회장님이시잖아요. 총회가 이달 말에 있습니다. 이게 통상적으로 일본 총리랑도 만나게 되어 있는 거죠?

▶ 강창일 : 예, 일본에서 오게 되면 한국 대통령이 방문하고요. 우리가 가게 되면 가서 만나서 차도 한잔하고 대화를 하죠.

▷ 김경래 : 이번에도 그렇게 예정이 되어 있습니까?

▶ 강창일 : 그렇게 해야 되는데, 이것도 전부 이번 총리 가시는 것과 연동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보는데 만약에 일정이 바쁘다고 해서 못 만나면 한일관계가 악화되는 것이고 가서 만나서 대화를 한다고 하면 많이 풀려나가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강 의원님이 도쿄 가서 아베 총리를 만나게 되면 상당히 풀렸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겠네요? 그렇죠?

▶ 강창일 : 그런 조짐으로 보면 되겠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번 만남이 어떤 돌파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강창일 : 수고하세요.

▷ 김경래 : 한일의원연맹 회장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갑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

    KBS사이트에서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댓글 이용시 KBS회원으로 표시되고
    댓글창을 통해 소셜계정으로 로그인한 이용자는 소셜회원으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