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트럼프의 아프간 철군 돌발지시 대비책 마련중”

입력 2019.10.22 (10:14) 수정 2019.10.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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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리아 철군을 지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 철수를 지시할까봐 미 국방부가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BC방송은 3명의 전현직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최근 아프간 미군 전원에 대해 돌발적 철수 명령이 내려질 경우를 대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NBC방송은 "비상사태를 대비한 계획 마련이 진행중이고 (계획 마련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 내 모든 미군을 몇 주 안으로 철수시키라고 명령할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대비책 차원이고 현재 백악관에서 아프간 미군 철군 지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이러한 행보엔 최근 있었던 시리아 미군 철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NBC는 분석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대시리아 접근을 아프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연습'으로 묘사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일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있었던 아프간 평화협상의 결렬과 2020년 미 대선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철군을 지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NBC는 부연했습니다.

하지만 중동을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시리아 상황과 아프간 상황에 대해 아주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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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부, 트럼프의 아프간 철군 돌발지시 대비책 마련중”
    • 입력 2019-10-22 10:14:22
    • 수정2019-10-22 10:16:25
    국제
최근 시리아 철군을 지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미군 철수를 지시할까봐 미 국방부가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NBC방송은 3명의 전현직 미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최근 아프간 미군 전원에 대해 돌발적 철수 명령이 내려질 경우를 대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NBC방송은 "비상사태를 대비한 계획 마련이 진행중이고 (계획 마련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프간 내 모든 미군을 몇 주 안으로 철수시키라고 명령할 가능성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는 대비책 차원이고 현재 백악관에서 아프간 미군 철군 지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이러한 행보엔 최근 있었던 시리아 미군 철수가 영향을 준 것으로 NBC는 분석했습니다. 한 당국자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대시리아 접근을 아프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연습'으로 묘사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일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최근 있었던 아프간 평화협상의 결렬과 2020년 미 대선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작스러운 철군을 지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NBC는 부연했습니다.

하지만 중동을 순방 중인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시리아 상황과 아프간 상황에 대해 아주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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